
허민기(봉태규 분)는 배누리를 진료받게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TL의 인력에 끌려가 창고에 감금당했다.
이철민(권실장 역)은 박진희(도중은 역)의 소지품에서 딸 서린의 손편지를 발견하고 그를 박근형에게 협박 편지를 보낸 범인으로 의심했다.
류현경(최민 역) 역시 아버지가 쓰러지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박진희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류현경은 “자기 손으로 내쫓은 며느리를 회장님이 왜 만나셨을까요? 그 내쫓긴 이혼녀는 왜 그 자리에 나왔고요?”라고 물었고, 박진희는 “협박 밖에 더 했겠어요? 그 집 사람들이 잘하는 거?”라며 날을 세웠다.
박진희의 딸이자 류현경의 조카인 서린을 두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주던 두 사람 사이는 한 순간에 냉랭해졌다.
박혜미는 목숨을 건졌지만 기억 능력과 시신경에 문제가 생겼다.
MRI 결과를 본 도중은, 허민기는 이 증상이 외상에 의한 것이 아닌 중독, 즉 산재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됐다.
UDC는 산재를 증명하기 위해 최근 박혜미가 일했던 사업장을 추적해냈고 도중은은 배누리가 중독된 물질이 휴대폰 부품 공장에서 알코올 대신 사용하는 메탄올일 거라고 추리했다.
최태영(이기우 분)의 과거도 공개됐다.
최태영은 TL그룹의 문제를 바로잡고자 개혁을 꿈꾸지만 모성국(최광일 분)에 의해 가로막혀 실패했다.
TL의 비리와 노조 탄압의 정황이 담긴 자료를 빼앗긴 것이며, 아내였던 도중은을 비롯한 노동자들에게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UDC는 기관을 폐소 시킬 수도 있다는 TL의 압박에 두 손을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결국 소장인 박지영(공일순 역)조차 “이번 사건에선 우리가 빠지기로 했다”고 밝혔고 봉태규는 “왜 느닷없이 빠지는 거야, 왜? 왜 몸 사려?”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노했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도중은과 허민기가 박혜미의 산재를 증명하기 위해 휴대폰 부품 공장에 위장 취업한다.
두 사람은 신뢰가 무너져버린 사이를 회복하고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할 수 있을지, 산재의 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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