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물장부를 손에 쥔 비리수사팀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진실에 다가서기 위한 첫 타깃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서로에게 의심의 칼날을 세우던 비리수사팀은 격렬하게 부딪쳤다.
백송이(김주연 분) 실종사건이 배후 세력을 잡기 위한 도치광의 계획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들의 관계도 변화를 맞았다.
각자의 패를 숨긴 채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쫓던 비리수사팀은 서로의 진실과 계획을 알게 되면서 다시 의기투합했다.
비리수사팀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의 숨통을 단번에 조일 수 있는 뇌물장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던 뇌물장부가 김영군의 신발 밑창에서 발견되며 비리수사팀의 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박시영(박지훈 분)의 경고처럼 “검경을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폭탄”이라는 뇌물장부가 김영군의 손에 들어오면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뇌물장부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사건의 진실과 배후 세력을 파헤칠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실마리다.
도치광은 박진우와 민영기 지검장의 은밀한 커넥션을 확인했고, 김재명의 가석방은 두 사람의 합작품이었다.
의문사를 당한 이동윤(채동현 분) 검사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 역시 민영기 지검장. 이동윤은 7년 전 한태주 사건 당시 윗선에서 사건 은폐 지시가 내려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뇌물장부가 15년을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의 스모킹 건인 만큼 비리수사팀의 수사는 격동의 전개로 휘몰아칠 예정이다.
사진 속 경찰청 앞에 모여든 기자들 앞에 지점장과 나란히 선 한태주의 모습도 긴장감을 더한다.
고개를 돌린 민영기와 달리 한태주는 확신에 찬 눈빛이다.
7년 전 인생을 뒤흔든 살인범을 잡겠다는 확실한 목적으로 움직이는 한태주의 선택은 무엇일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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