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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 준우가 미안해지게 만들 거야 네가...

2019-08-10 01: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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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키즈TV뉴스 조진현 기자] 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에서는 마휘영(신승호)을 향한 반격의 시작과 유수빈(김향기)에게 고백하는 최준우(옹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적에 대한 압박감 속에 휘영은 자신을 자극하는 조상훈(김도완)이 아끼는 신발을 버렸고 준우가 이를 목격했다.


준우는 휘영에게 "가슴이 터질 것 같지. 질투 불안. 네가 이런 병이 있네, 너 열받게 하는 사람 그 사람이 제일 아끼는 걸 없애버려야 속이 시원한 병"이라고 말하며 “네가 왜 이런 짓들을 저지르는 줄 알아? 너한텐 너만 소중하니까. 다른 건 다 하찮으니까 하찮은 것들이 너를 열받게 하는 거 용납할 수 없으니까”라고 돌직구를 날려 휘영을 긴장시켰다.


휘영이 자신을 망신이라도 줄 건지 묻자 준우는 ”아니, 미안해지게 만들꺼야, 네가 하찮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미안해지게”라고 덧붙여 휘영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다.


다시 한번 준우에게 민낯을 들키게 된 휘영과 조용한 카리스마의 준우의 대립은 극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계속되는 준우의 날카로운 말에 휘영은 그를 서늘한 눈빛으로 빤히 쳐다보다가 실소를 터트렸다.


준우가 “미안해지게 만들 거야. 네가 하찮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미안해지게”라고 말하자 휘영의 눈빛이 흔들렸다.


준우에게 자신의 밑바닥을 들켰지만 애써 감추려고 했던 휘영은 결국 멘탈이 붕괴되며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옹성우는 다양한 감정을 알게 되고 성장하는 캐릭터의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무채색이었던 최준우의 삶을 다채롭게 채우고 있다.


특히, 캐릭터 특유의 느린 호흡 속에서도 묘한 긴장감과 풋풋한 설렘으로 시청자들을 몰입 시킬 수 있는 것은 옹성우가 깊은 눈빛으로 진지한 감정 묘사를 더욱 흡인력 있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옹성우의 연기는 최준우라는 캐릭터를 더욱 사랑스럽고 따뜻하게 바라보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겪었던 미숙했던 청춘의 아픔과 풋풋함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며 공감을 자아내게 한다.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시청자들의 마음이 열여덟의 그 뜨겁고 순수했던 감성으로 물들일 수 있는 건 이런 옹성우의 열연과 매력 덕분이다.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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