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Highlight
-
[Epic Why] 한화오스탈 美사업부 인수 추진 노림수는?
한화가 오스탈 본사 지분 19.9% 보유에 그치지 않고, 미국 방산 조선 시장까지 직접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6년 8월 11일(현지시간)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의 미국 현지 법인인 오스탈USA 전체를 인수하기 위한 비구속적·조건부 제안을 제시했다. 다만 이 제안은 아직 공식 계약이 아니며, 미국 당국의 승인과 최종 실사 결과에 따라 거래 성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2024년 말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약 2년 만에 또 다른 미국 생산 거점을 확보하려는 것이다.1조5000억원대 제안 미국 함정 공급망 진출 노려한화가 검토·제안한 오스탈USA 기업가치는 현금·부채가 없는 기준으로 10억5000만~12억 달
-
[CP’s View] “7억도 적다고”SK하이닉스 노조의 욕심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킨 SK하이닉스 노조에 대한 세간의 시선이 곱지 않다. 시쳇말로 너무 욕심을 부린다는 지적이다. 지난 25일 생산직 노조 투표에서 반대 7,535표(50.08%)가 찬성 7,510표(49.92%)를 25표 차로 앞질렀다. 합의 내용은 임금 6.3% 인상과 함께 성과급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를 현금으로, 나머지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노조는 이를 거절했다. 1인당 예상 성과급 7억원대에도 불구하고 '모두 현금으로 달라'는 것이다."1년 전 약속을 왜 자꾸 바꾸려 하나"노조의 주장은 일관성이 없어 보인다. 지난해 노사는 성과급 지급 방식에 합의했다.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이
-
[보스상륙작전] HD현대 정기선 회장경영승계 ‘큰 걸음’
HD현대의 승계 구도가 한층 선명 해졌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부친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으로부터 회사 지분 3.54%를 증여 받으며, 그룹 내 지배력과 경영 승계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회장으로 취임한 뒤 경영을 이끌어온 정 회장이 지분으로도 후계자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국민연금 제치고 2대 주주로 올라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다음달 3일 보유 중인 HD현대 보통주 280만주를 정 회장에게 증여할 계획을 4일 공시했다. 증여가 완료되면 정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6.12%에서 9.67%로 높아진다. HD현대 전체 발행주식 7899만3085주의 3.54%에 해당하는 규모다
-
[심층분석]K뷰티에 부는 AI혁신 바람
K뷰티 업계도 AI를 활용한 산업혁신 경쟁에 들어갔다.아모레퍼시픽이 연구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LEMON을 활용해 연구 시간을 12일에서 5분으로 단축했고, LG생활건강은 원료 개발 기간을 1년10개월에서 1일로 줄였다. 코스맥스는 색상 구현의 주관성을 수치화했고, 한국콜마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초개인화 진단을 소비자 손에 넘겨줬다. AI가 제품 기획과 연구, 생산, 소비자 경험까지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산업 혁신을 불어오고 있는 것이다.데이터의 힘을 깨닫다, 아모레퍼시픽 ‘LEMON’아모레퍼시픽은 KT와 추진한 '데이터 하이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원료 정보와 처방 데이터, 연구 보고서, 특허, 논문 등을 축적해온 데이터를 AI가
-
[K물류, 세계를 연결하다 ②]선박과 거점으로 세계 공급망 잇다
HMM은 2030년까지 29조 원을 투자해 컨테이너선 166척, 벌크선 110척 규모의 선대를 구축하고, 현대글로비스와 LX판토스는 인천·부산·폴란드 등 전략 거점을 확대하며 세계 공급망의 핵심 노드를 장악하고 있다. 국내에서 다져진 운송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박·항만·해외 거점을 하나로 연결하는 K-물류 기업들의 움직임이, 홍해 사태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안한 세계 공급망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글로벌 공급망 위기, 한국 기업 직접 투자로 해결세계 경제의 70%가 의존하는 해상 운송은 언제나 위험과 기회의 경계에 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홍해 사태로 선박들이 아프리카 남단을 우회해야 했고, 이는 왕복 시간을
-
[맞수탐구] 미래에셋 vs 한국투자증권 넘어 종합금융그룹 대결
증권업계 영원한 라이벌로 꼽히는 한국투자금융그룹(이하 한투금융)과 미래에셋그룹(이하 미래에셋)의 주도권 다툼이 증권 본업을 넘어 그룹 전체의 포트폴리오와 미래 먹거리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한투금융이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 인수 승인을 받고, 해외 영업망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전방위 확장 배경에는 미래에셋이 먼저 그어 놓은 '종합금융그룹' 이정표를 한투금융이 빠르게 뒤쫓는 흐름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두 그룹 오너의 개인적 인연도 눈길을 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67·광주)과 김남구 한투금융 회장(62·전남 강진)은 나란히 호남 출
-
[K-기업 AX 대전환 ① 전자·반도체]‘AI 네이티브’ 기업 탈바꿈 속도
15일 걸리던 TV 낙하 검증을 이틀 만에 끝냈다.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103조 원 중 82조 원을 AI 메모리에 집중 투자하고, LG전자는 데이터 분석 시간을 5일에서 30분대로 단축했다.한국 전자·반도체 기업들이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새로운 기업 DNA'로 재정의하고 있다.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며 조직 전체를 근본부터 바꾸는 대전환이 시작됐다.삼성전자: "조직 DNA 완전히 바꾸겠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선언은 명확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그는 "일하는 방식과 조직의 DNA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곧바로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ChatGPT, Gemini, Claude 등 글로벌 생성형 AI 플랫폼 3종의 공식 도입을
-
[보스상륙작전-한화 3형제 ③ 김동선]테크·라이프 신설 지주사 독립경영 시작
2014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김동선이 입사 12년 만에 신설 지주회사 사장으로 올랐다. 2026년 7월 30일 한화그룹 인사에서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론칭을 주도해 2년 반 만에 초기 투자 대비 3배의 수익을 실현한 경영 감각이 인정된 결과다.사장 직책은 유통·레저·첨단산업이라는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이끌 독립적 리더임을 의미한다. 같은 날 형 김동관 수석부회장과 형 김동원 부회장이 각각 승진하며, 3형제가 각자 명확한 사업 영역을 두고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했다. 동시에 ㈜한화는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 중심)과 신
-
[심층분석] 삼성·LG·현대‘K-로봇’ 승부처는
삼성·LG·현대차그룹 등 국내 3대 그룹이 로봇사업에 승부수를 띄웠다.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 것이다. 조직형태와 속도는 다르지만 이들 기업 추구하는 핵심 방향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로봇을 단순 기술개발이 아닌 현장 데이터 축적과 현장 적용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하는 가운데, K-로봇의 진정한 승부는 이제 제조 현장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분산된 기술-인력 한곳에 모은 삼성전자삼성전자는 21일 대표이사 직속으로 'RX(Robotics eXperience)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지금까지 사업부와 연구조직에 흩어져 있던 로봇 관련 인력과 기술을
-
[K물류, 세계를 연결하다 ①]글로벌 ‘뉴노멀’ 된 K-배송
국내 소비자들에게 일상이 된 당일·익일배송이 이제 글로벌 ‘뉴노멀’이 됐다.쿠팡은 지난 2017년 미국 로켓직구를 시작한 이후 대만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식 배송 모델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고, CJ대한통운은 AI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한 지능형 물류 기술을 글로벌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2024년 50%를 넘긴 국내 이커머스 침투율을 바탕으로 축적된 빠른 배송과 스마트 물류 역량이 이제 세계 소비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국내 소비시장 온라인 침투율 50% 넘어서한국의 이커머스 시장은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빼곡한 도시 구조, 발달한 모바일
-
[CEO's Speech]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개별종목 레버리지 투자 지금이라도 멈춰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의 수장이 해당 상품에 대한 투자를 멈출 것을 당부하는 이례적인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경고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별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2배 성과 분석'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배 대표는 해당 글에서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를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 대표로서 이런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결론은 개별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2배 ETF는 투자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며, 지금이라도 투자를 멈추길 바란다"고 밝혔다
-
[Epic Why] 네이버엔비디아 투자 받은 진짜 이유는
네이버가 엔비디아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 4809억원)를 투자받았다는 뉴스는 단순한 자금 유치 소식이 아니다. 검색과 광고 중심의 인터넷 기업이 대규모 인프라 사업자로 변신하겠다는 선언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거액 투자의 진짜 목적이다. AI 산업에서 가장 품귀한 GPU 공급권과 글로벌 기술 생태계 접근권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이었다. 네이버가 산 것은 자본이 아니라 시간, 기술, 그리고 AI 시대의 입장권이었다.22년 만의 선택, 엔비디아를 3대 주주로이 투자는 지난 6월 이해진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합의한 ‘GW급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협약’의 후속 조치다. 약 두 달 만에 전략적 파트너십이 본격화
-
[심층분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엔진 국산화 가능할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협력사들과 손을 맞잡았다. 단순한 물량 발주를 넘어, 항공 엔진의 완전한 국산화를 뒷받침할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통제 속에서 엔진 자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그러나 단결정 터빈 블레이드, 열차폐 코팅(TBC), 초정밀 필름 쿨링, 수천 시간 내구시험 인프라 등 핵심 난제는 여전하다. 한화의 이번 움직임은 그 난제들을 협력사 생태계 전체를 들어올려 함께 풀어가겠다는 신호로 읽힌다.49개 협력사와 맺은 '기술 동맹'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항공 엔진 제조 협력사 49개 회사 및 유관 기관 100여명과 상생 협력 업무협약(MOU)을
-
[보스상륙작전-한화 3형제 ② 김동원]입사 12년 만에 금융계열 수장 등극
2014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김동원이 입사 12년 만에 부회장으로 올랐다. 2026년 7월 30일 한화그룹이 발표하고 8월 1일자로 시행한 인사에서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예일대 출신의 차남이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M&A를 축으로 금융 계열의 성장 동력을 주도해온 12년. 그가 도달한 부회장 직책은 단순한 승진이 아니라, 한화 금융 계열의 독립적 경영을 이끌 차세대 리더임을 공식화한 것이다.같은 날 형 김동관 수석부회장과 동생 김동선 사장이 각각 승진하며, 김승연 회장 3형제가 각자 명확한 사업 영역을 두고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했다. 동시에 ㈜한화는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방산·조선·해양·에너지
-
[Epic Why] 코오롱 이규호3상 실패 1주일만에 티슈진 2억 매수 왜?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코오롱티슈진 주식 2억원어치를 처음 사들였다.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미국 3상 첫 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한 일주일 후인 7월 말 이뤄진 오너 4세의 동반 매수다. 그룹이 급락한 주가 속 신뢰 회복에 나선 책임경영 신호로 읽히는 한편, 계열사 영향력 확대와 함께 차기 승계 준비의 밑작업이라는 시장 해석도 제기된다.오너 4세의 첫 지분 매입이규호 부회장은 7월 27일 코오롱티슈진 주식예탁증서(KDR) 1만3158개를 주당 1만5200원에 장내 매수했다. 취득 금액은 약 2억원이고, KDR 기준 지분율은 0.02%다. 국내 상장된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법인이라 KDR 형태로 거래되며, KDR 5개가 원주
-
[CEO’s Speech] 최태원“AI는 경기사이클 아닌 산업진화 그 자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0일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을 기념한 대담에서 인공지능(AI)을 "일시적인 경기 사이클이 아닌 산업 자체의 진화 과정"으로 규정했다. 2012년 회생절차 직전의 하이닉스를 인수한 이후 15년간 메모리 반도체를 키워온 경험이, 이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검증되는 국면이다. 그가 강조한 것은 단순명확했다. 앞으로 5년, AI 생태계가 성숙하는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하고, 그 중심에 메모리 기술이 있다는 점이었다."범용 제조업에서 국가 전략산업으로"최 회장이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자신의 경영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으로 꼽은 이유는 명확했다. 당시 업계는 하이닉스가 회생절차를 밟을 것으로
-
[심층분석] 포스코, 트리플 코어 투자 본격화16조7천억원 투자 재원 마련 전략은?
포스코홀딩스가 철강과 리튬에서 에너지까지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체제로 미래 성장 전략을 재편한다. 2028년까지 16조7천억원을 투자하되, 상장 자회사 지분 매각과 구조조정을 통해 투자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2일 공개했다.16조7천억원의 투자 배분포스코홀딩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투자를 네 가지 분야로 나눈다. 산업자원(해외·국내 철강)에 7조6천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 이 중 해외 철강에 6조7천억원을 쏟아붓는다. 전략자원(리튬, 양·음극재)에는 4조1천억원을 배치했다. 특히 리튬 확보에 2조4천억원을 집중투자하며, 양·음극재에 1조3천억원을 할당했다.에너지자원에는 3조7천억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