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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 "10년안에 한국 대표할 창작 오페라 만들 것"

2023-03-27 13:50:00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단장.[사진=연합뉴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단장.[사진=연합뉴스]
"우리만의 오페라가 무엇인지 해외 관계자들이 물을 때마다 내세울 만한 작품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창작 오페라 제작에 집중 지원을 해서 10년 안에 한국을 대표할 창작 오페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단장이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공연 제작 편수를 늘리고 바로크, 현대, 창작까지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해서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에 1년에 4편에 그쳤던 정기 공연 횟수를 내년에 6편, 오는 2025년에는 최대 8편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내년 공연 레퍼토리에 따르면 로시니의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을 시작으로 벤저민 브리튼의 '한여름 밤의 꿈'을 공연하며, 현대 작곡가 코른골드의 '죽음의 도시'를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 기존에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인 창작 오페라 '레드 슈즈'를 다시 무대에 올리며 바그너 '탄호이저', 푸치니 '서부의 아가씨'까지 총 6편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최 단장은 "무작정 작품 수만 늘리는 게 아니라 여러 시대, 장르 별로 중요한 작품을 공연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공공 단체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매년 한 작품씩 창작 오페라를 정기 공연으로 선보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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