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친환경 소재 적용 혁신 제품 개발 및 시장 확대 △신소재 적용 제품에 대한 사용자 경험 공유 및 반영을 통한 고객 맞춤형 소재 및 제품 개발 확대 △친환경 소재(바이오·생분해·재생 원료가 일부 혹은 전체 포함된 소재)의 안정적 공급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세계 최초로 ISCC PLUS 친환경 국제 인증을 획득한 Bio-balanced SAP(고흡수성 수지)을 유한킴벌리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한킴벌리는 기저귀 제품(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오가닉)을 출시하는 등 성공적으로 유한킴벌리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 사는 유아 및 성인용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하며 프리미엄 친환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Bio-balanced SAP (Super Absorbent Polymer)는 식물성 바이오 원료가 적용된 고흡수성 수지로, 자기 무게의 약 200배에 해당하는 물을 흡수하며 주로 기저귀 등 위생용품에 사용된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의 지속 가능 소재 기술력과 유한킴벌리의 제품력이 고객을 위한 자원 순환 경제 구축과 탄소 중립 실현을 앞당기는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전폭적인 투자와 기술 지원으로 양 사의 협력 체계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업계 최초로 2050 넷제로를 선언하고,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SAP, PP(폴리프로필렌) 등 ISCC PLUS 친환경 국제 인증을 획득한 41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내 인증 제품을 5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친환경 인증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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