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24.11포인트(6.02%) 내린 5,059.69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8% 이상 급락하며 4,911.28까지 밀려나 장중 5,000선이 깨지기도 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들어오며 간신히 5,000선은 지켜냈다. 하지만 이틀 동안에만 지수가 624.11포인트(10.98%) 급락하며 7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이날 시장은 개장 직후 폭락 장세로 급전직하하면서 개장 3분 만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매매가 중단됐다. 이후 매매가 재개된 뒤에도 하락세가 잦아들지 않아 매도 사이드카까지 추가 발동됐다.
빅테크 AI 투자 속도조절 악재…반도체 대장주 동반 폭락
이번 폭락장의 직접적인 동인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사업 관리·감독 강화 소식이었다. 블루웨이브발 AI 규제 가능성과 맞물려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비용 부담과 투자 속도조절 우려가 시장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35% 하락한 18만8천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11% 넘게 하락하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 역시 10.44% 급락한 113만2천원으로 마감해 이틀 누적 하락률이 18.91%에 달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고 일부 인터넷 종목만이 소폭 상승하며 방어에 나선 수준이다.
아시아 증시 동반 흔들…증권가 "과도한 공포 국면"
블루웨이브 충격은 글로벌 자본시장 전체로 확산했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2.25% 급락한 데 이어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5.96% 하락하며 6만선이 무너졌고 대만 가권지수도 4.51% 하락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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