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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그룹, ‘정도경영’ 선포…“내부거래·특수관계인 거래 사전통제 강화”

2026-11-06 13:22:35

하이트진로그룹, ‘정도경영’ 선포…“내부거래·특수관계인 거래 사전통제 강화”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내부거래와 특수관계인 거래를 미리 들여다보고 걸러 내겠다는 약속을 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한자리에서 문서로 남겼다. 하이트진로그룹이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그룹 전체의 원칙으로 삼겠다며 ‘정도경영’을 공식 선포했다.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외부에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하이트진로그룹은 5일 서울 서초구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에서 ‘정도경영 선포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법과 원칙을 지키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영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의지를 다지고, 경영진이 앞장서 정도경영을 그룹 전반의 조직문화로 뿌리내리게 하자는 취지다.
이날 선포식에는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각 계열사 대표가 참석했다. 진로소주,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산업, 서영이앤티, 블루헤런, 수양물류 등 계열사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정도경영 추진 취지를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해 ‘정도경영 선언문’ 낭독, 계열사 대표들의 선언문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5대 실천원칙…내부거래·특수관계인 거래 사전통제 강화
선언문에는 다섯 가지 실천원칙이 담겼다. 법과 원칙 준수,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 모든 이해관계자 존중, 위법·부당행위 예방과 책임, 경영진의 솔선수범이다.

무게가 실린 대목은 공정거래 분야다. 그룹은 내부거래 등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철저히 지키고, 특수관계인 거래에 대한 사전 통제를 강화해 위법·부당행위를 미리 막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하이트진로와 계열사들은 앞으로 이 원칙을 모든 경영활동의 기본 행동기준으로 삼는다.

이행상황 정기 공개…거버넌스 개편·ISO 인증 이어 준법경영 고삐
선언이 구호에 머물지 않도록 공개와 점검 장치도 마련했다. 그룹은 선언 내용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그 결과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선포는 올해 이어진 지배구조 개선 작업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7월 ESG 거버넌스 체계를 전면 개편해 ESG위원회를 전원 독립이사로 꾸리고 위원회 권한을 크게 늘렸다. 특수관계인과의 거래를 미리 심의하는 범위도 넓혀 공정거래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10월에는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장인섭 대표는 “창립 10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지속가능경영은 선택이 아닌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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