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수정구 단대동 산164-3번지 일원 닭죽촌을 공공주택사업 후보지로 지정하고 사업을 시행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13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사전 협의한 데 이어 개발구상과 정책적 타당성을 담은 사업제안서를 마련해 11월 3일 공식 제안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원도심과 분당의 대규모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이주수요를 수용할 주택 공급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닭죽촌은 남한산성 진입로에 자리한 전통 음식점 밀집 지역으로, 1960년대 후반 남한산성 등산로 주변에서 형성됐다. 1997년 남한산성 정비사업을 계기로 현재의 단대동 일대로 이전해 지역 대표 먹거리 상권으로 자리 잡았지만, 코로나19 이후 상권 침체로 상인들이 부지 개발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사업 대상지는 1만7,230㎡ 규모로 지하철 8호선 산성역과 인접한 역세권이다.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기존 교육·체육시설과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공공주택 조성에 유리한 입지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성남시는 국토교통부에 신규 공공주택사업 후보지 검토 착수와 정부 공공주택 공급계획 반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 시행 등을 요청했다.
시는 사업이 실현되면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원도심 재개발과 분당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민의 안정적인 재정착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공급과 지역 상권의 장기적인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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