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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7년 예산 15조9천억 편성…민생·미래성장에 집중 투자

전년보다 5,740억 원 증가…인천e음 캐시백 10% 유지·월 한도 50만 원으로 확대

2026-11-06 07:29:10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광역시 2027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  제공=인천광역시청 이미지 확대보기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광역시 2027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 제공=인천광역시청
[글로벌에픽 김민성 CP] 인천시가 2027년도 예산안으로 15조9,000억 원을 편성했다. 민생 안정과 시민 체감형 복지를 강화하는 한편, AI·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과 광역교통망 확충에 재정을 집중 투입한다.

인천시(시장 박찬대)는 2027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5,740억 원(3.8%) 증가한 15조9,0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5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2조1,533억 원, 특별회계 3조7,467억 원이다. 보통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정부 이전재원은 7조769억 원으로 올해보다 7,801억 원(12.4%) 늘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한 자체수입은 6조8,744억 원으로 0.4% 증가했다.

시는 법정·필수경비가 약 11조4,000억 원으로 확대된 상황에서 사업 조정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시민 생활과 미래 성장 분야에 전략적으로 배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는 민생회복·시민체감형 복지 강화에 8조2,000억 원, 미래 성장 분야에 약 6,000억 원, 인프라 확충·원도심 혁신에 2조4,000억 원, 시민 안전·삶의 질 제고에 2조8,000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은 올해보다 749억 원 늘어난 2,100억 원을 편성했다. 연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의 캐시백 10%를 유지하고, 월 사용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과 농어촌 민생경제 회복에는 6,543억 원을 배정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100억 원과 이차보전금 126억 원을 지원하고,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어촌뉴딜3.0 사업에도 각각 62억 원, 45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출생·양육 지원도 확대한다. 천사지원금 469억 원, 아이맞이지원금 354억 원, 아동기본수당 148억 원, 혼인지원금 129억 원 등을 편성했다. 산후조리비 150만 원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에서 70% 이하로 확대하고, 청소년 자산 형성을 위한 적금 사업에 20억 원을 신규 투입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는 월세 지원 122억 원, 신혼부부 천원주택 84억 원, 신생아 출생가구 1.0대출 이자 지원 30억 원 등을 배정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도 37억 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초연금 1조5,934억 원, 생계급여 8,183억 원, 의료급여 8,667억 원을 확보했다. 중증·최중증 장애인 활동지원 확대에도 시비 12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K-패스·i-패스 지원에 969억 원을 편성하고, 시내버스 준공영제 2,310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670억 원을 지원한다.
소방특별회계는 올해보다 285억 원 증액한 4,770억 원으로 편성했다. 방화복 등 개인보호장비와 노후 소방차·구급차 교체에 각각 68억 원, 97억 원을 투입하고 무인소방로봇도 새로 도입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예산을 3억 원으로 확대하고, 이상동기 범죄 피해자 지원 예산 1억 원도 신규 편성했다.

미래 성장 분야에서는 AI·바이오·콘텐츠·에너지 등 이른바 'ABC+E' 첨단산업 육성에 3,166억 원,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2,687억 원을 배정했다.

AI 분야에는 혁신성장 지원 40억 원과 피지컬 AI 실증센터 조성·운영 13억 원을 투입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K-바이오랩허브 건립에 321억 원을 편성하고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타당성 조사도 추진한다. 에너지 분야에는 탄소포집용 수소생산기지 구축 61억 원 등을 반영했다.

교통망 확충과 원도심 활성화에는 2조4,000억 원을 투자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에 2,379억 원, GTX-B 건설 분담금 219억 원, 청학역 추가 정거장 건설에 470억 원을 편성했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에도 921억 원을 투입한다.

원도심 재생을 위해 내항 1·8부두 재개발 90억 원, 부평 신촌공원 부지 매입 40억 원, 미추홀구 영스퀘어 조성 44억 원 등을 반영했다.

접경지역과 섬 주민 지원도 강화한다. 섬 주민 여객선 운임 보조에 57억 원을 편성하고 군 장병 여객선 운임 지원을 새로 시작한다.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등 보훈 수당에는 232억 원을 투입한다. 강화 평화경제특구 조성과 한반도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도 추진한다.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활동에는 16억 원을 신규 편성해 인천의 산업·교통 경쟁력과 국제도시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재정 건전성 관리에도 나선다. 주요 투자사업에 필요한 지방채를 계획적으로 발행하되 관리채무비율은 2026년 당초예산 기준 15.6%보다 낮은 15.3% 내외로 관리할 방침이다. 예산 확정 후에는 회계연도 개시 전 사업별 예산 배정을 마치고 집행 상황을 시민과 시의회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찬대 시장은 "2027년도 예산안에는 지속 가능한 시정의 원칙 아래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인천의 제값을 찾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며 "시민 생활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면서 미래 성장에 투자하고, 편성된 예산이 현장에서 제때 집행되도록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김민성 CP / Kmmmm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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