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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사회연대경제기업 2030년까지 300개 육성

시민의 배움이 지역 활동으로, 활동이 협동조합 설립으로… 시민 중심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구축

2026-11-04 09:53:25

홍명희 광명시 경제문화국장  정책브리핑(광명시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홍명희 광명시 경제문화국장 정책브리핑(광명시 제공)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광명시가 시민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연대경제기업을 2030년까지 300개로 늘리고 지역 내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난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연대의 도시 광명,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의 기준이 되다’를 주제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지난 8년간의 정책 성과와 민선 9기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확대를 위해 기업 발굴·육성·거점 운영을 3대 전략으로 설정했다. 민선 9기 4년 동안 신규 기업 100개를 발굴해 2030년까지 누적 3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216개인 사회연대경제기업을 1년 차 225개, 2년 차 250개, 3년 차 275개로 늘리고 4년 차에 3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의 사업 고도화와 시장 진입을 돕는 수요 맞춤형 육성사업에는 4년간 약 8억1천400만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22개 신청팀 가운데 18개 기업을 선정해 총 2억3천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통합돌봄 분야에서는 7개 기업에 기업당 800만~1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정서돌봄, 인지건강, 통합돌봄 매니저 양성 등 지역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사업 모델로 발전시켰다. 참여 기업들은 돌봄서비스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교육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통합돌봄 사업 수행기관과 마을돌봄정원, 다함께돌봄센터 위탁 등 공공서비스 시장에도 진입했다. 이를 통해 성평등가족과 2억5천만원, 통합돌봄과 8천만원 등의 우선구매 매출 기반도 확보했다.
사회연대경제기업과 시민의 활동 거점으로는 지난 9월 문을 연 사회연대경제혁신센터 ‘마주(MAJU)’를 활용한다. 센터는 공정무역 카페 ‘카페마주’, 기업 제품 판매·전시 공간 ‘마주스토어’, 교육·체험 공간 ‘마주문센’, 문화기획·네트워킹 공간 ‘마주그라운드’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에는 제품과 서비스를 시험하고 판로를 넓히는 기회를, 시민에게는 사회연대경제를 일상에서 경험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4년간 누적 이용객 10만명, 마주스토어 누적 매출 4억원을 목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정책의 기반에는 시민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지역경제의 주체로 육성해 온 지난 8년간의 경험이 있다. 시는 2018년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 등을 시작으로 시민 참여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1년에는 경기도 최초로 사회적경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2024년부터는 지역에서 창출한 부와 자산이 지역 안에서 순환하도록 지역공동체 자산화 정책을 추진했고, 올해 4월 수도권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시민의 배움이 지역 활동과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모델도 확대해 왔다.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시민들이 정원 관리와 원예교육을 담당하는 협동조합을 설립했으며, 환경·탄소중립 교육과 사회연대경제·공정무역을 공부한 시민들도 각각 환경교육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올해는 사회연대경제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캠페인 119회를 운영해 시민 6천294명이 참여했다. 창업교육과 사업비 지원에는 시민 150명과 기업 20곳이 참여했으며, 설립·인증·지정·사업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도 37개 팀에 64회 제공했다. 올해 새로 설립된 사회연대경제기업은 35개다.

기업 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2018년 말 76개였던 사회연대경제기업은 올해 10월 기준 216개로 8년 사이 184% 늘었다. 2025년 경영공시에 매출을 입력한 50개 기업의 총매출은 약 319억원으로, 기업당 평균 매출은 약 6억4천만원이다. 매출 10억원 이상 기업은 10개이며, 같은 해 전체 고용 인원은 315명으로 이 가운데 취약계층 비중은 52.8%다.

홍명희 경제문화국장은 “사회연대경제는 공동체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경제로, 시민의 참여와 협력에서 출발한다”며 “시민이 지역에 필요한 일을 발견하고 이를 협동조합과 기업의 활동으로 발전시켜 성과가 다시 지역사회로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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