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시는 지난 10월 30일 산업통상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제6차 전문가 사전자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사전자문으로, 그동안 보완한 개발계획의 완성도와 지정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절차다.
시는 기존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 결과를 반영해 사업 면적과 전략산업, 토지이용계획, 기반시설, 기업유치 방향, 재원조달계획 등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했다. 특히 농업진흥구역 등 토지이용 규제와 환경·교통 여건, 기반시설 설치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구역을 기존 293만 평에서 60만 평 내외로 약 79% 축소했다.
넓은 면적을 확보하기보다 기존 개발지역을 활용하고 신규 농지 편입을 최소화해 실제 지정과 사업 추진이 가능한 지역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전략산업도 구체화했다. 정밀의료 분야는 국립암센터 등 의료·연구기관과 의료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계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K-컬처 분야는 K-컬처밸리 아레나와 방송영상산업 기반, 킨텍스 등을 활용해 기획·제작·공연·전시·유통이 연결되는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2022년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전문가 사전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개발계획을 보완해 왔다. 특히 지난 7월 제5차 사전자문 이후 산업통상부와 관계부처 의견, 다른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운영 사례 등을 분석해 사업 규모와 추진 방식을 재검토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을 일산테크노밸리와 기업유치 정책에 연계해 자족도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산업 여건과 기업 수요를 분석해 기업유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유치 대상 산업과 기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달 9일부터 용지 분양을 본격화하는 일산테크노밸리와 경제자유구역을 연계해 기업의 성장 단계와 산업 특성에 맞는 입지를 제공하고, 투자 상담부터 인허가·정착·성장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그동안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사업의 현실성과 지정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 왔다”며 “경제자유구역과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 정책을 하나의 전략으로 연결해 기업과 인재가 찾아오는 자족도시 고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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