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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공단 ‘희망 청소년 스포츠 활동’ 지원

스포츠로 잇는 희망의 발걸음, 4개 학교·기관의 청소년이 운동장에서 자긍심을 찾다

2026-11-03 12:32:54

체육공단 ‘희망 청소년 스포츠 활동’ 지원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운동장에 나란히 선 아이들의 어깨 위로 처음 입어 보는 유니폼이 펄럭인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체육공단)이 장애와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추진한 '희망 청소년 스포츠 활동 지원 사업'이 그 장면을 만들어 냈다. 스포츠 참여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아이들에게 땀 흘리며 함께 뛸 수 있는 자리를 열어 준 것이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이어져 온 프로그램이다. 스포츠 활동에 나설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에게 각자의 특성과 환경에 맞는 스포츠 환경을 제공하고, 스포츠가 지닌 긍정적인 가치를 몸으로 느끼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여성 은퇴선수로 구성된 비영리법인 '(사)위밋업'을 통해 실행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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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은 한빛 맹학교(시각장애), 서울삼성학교(청각장애), 함께하랑 사회적협동조합(느린 학습자), 한겨레 중고등학교(북한 이탈) 등 4개 학교와 기관이다. 각 대상의 특성을 고려해 축구 수업 등 유형별로 맞춤 설계된 스포츠 활동이 제공됐다. 같은 공을 차더라도 아이마다 필요한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 세심한 접근이었다.

이번 사업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유니폼 지원이다. 단순히 운동할 기회를 넘어, 아이들이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옷차림으로 느끼도록 한 것이다. 유니폼을 입는 순간 아이들은 같은 팀에 속한 구성원이 되고, 그 소속감이 자긍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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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삼성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유니폼을 지원해 준 것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학부모님들도 매우 뜻깊게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작은 옷 한 벌이 아이의 자신감을 어떻게 키워 가는지를 현장이 보여 준 셈이다.

체육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스포츠가 건강 증진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전했다. 앞으로도 모두가 스포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이어 갈 방침이다. 운동장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아이들의 삶 전체로 번져 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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