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자사 MTS ‘한국투자’ 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연금자산 통합 조회를 비롯해 관심종목 사용자경험(UI) 개선, 배당금 재투자 동선 단축, 자녀 주식 트렌드 신설 등 편의성 최적화에 중점을 두었다.
흩어진 연금자산 한눈에…맞춤형 관심종목 UI 도입
이번 개편의 핵심은 연금자산 관리 체계의 일원화다. 기존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계좌별로 분산돼 있던 자산 현황을 홈 화면 ‘마이’ 탭에서 유형별로 통합 조회할 수 있도록 다듬었다. 고객은 메뉴 이동 없이 총연금자산 규모와 운용 현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이용 빈도가 높은 관심종목 화면도 이원화 체계로 전환했다. 핵심 정보 중심의 ‘간단히 보기’와 거래량·거래대금 등 상세 지표를 제공하는 ‘자세히 보기’ 모드를 탑재해 투자자 성향별 맞춤 화면 구성을 지원한다.
시세 확인과 해외주식 관리 기능도 정밀화했다. 정규장 시세와 예상 시세를 연속 제공하고, 프리·애프터마켓 거래 종목 식별 절차를 단순화했다. 해외 종목명 옆에는 기업 로고와 티커(Ticker)를 표시해 직관성을 높였으며, 기존 화면에 익숙한 고객을 위해 이전 모드도 당분간 병행 운영한다.
배당 재투자·자녀 계좌 트렌드…디지털 WM 플랫폼 고도화
배당금 관리와 주식 모으기 서비스 간 연계성도 강화됐다. ‘나의 배당’ 화면에서 받은 배당금을 해당 종목의 주식 모으기 서비스로 바로 연결하는 동선을 구축했다. 고객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주식·상장지수펀드(ETF) 소수점 매수 상위 종목 정보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채권 만기·이자 지급일 정보 간소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내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매수 기능 도입으로 유휴자금 운용 편의를 높였다. 종목토론방에는 실제 주주 인증 필터를 적용하고, 리서치 음성 서비스 내 문장 강조 기능을 추가해 콘텐츠 전달력을 높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MTS 개편을 단순 편의 기능 추가를 넘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 점유율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 이용 패턴을 반영해 투자 과정의 불필요한 절차를 대폭 줄였으며, 향후에도 고도화된 투자 환경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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