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AI 도구의 보급으로 콘텐츠 제작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유사한 품질의 콘텐츠가 시장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제품과 현장을 담은 촬영 기반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뚜렷한 차별성을 갖게 된다는 인식이 브랜드 운영사와 이커머스 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 역시 지난 5월 공지를 통해 직접 겪은 경험과 현장 기반의 콘텐츠가 AI 브리핑 인용 가능성이 높다는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희명미디어는 크래커스컴퍼니의 영상촬영 브랜드로 서울 성수동에 촬영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기업에 필요한 홍보영상제작을 비롯하여 광고영상, 유튜브영상, 제품사진촬영 등 다양한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상과 사진 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병행 제작하는 구조를 통해 촬영 일정 효율성을 높이고, 채널별 활용 목적에 따라 기획 단계부터 콘텐츠 방향을 설계하는 방식을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
제품촬영스튜디오 운영에서는 SKU(상품관리단위)별 세팅 기록을 관리해 신제품 추가 촬영 시 기존 이미지와의 색감·구도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쇼핑몰 메인 이미지, SNS 피드, 카탈로그 인쇄용 등 배포 채널에 따라 배경 구성과 파일 사양이 달라지는 만큼, 촬영 전 채널별 컷 구성을 확정하고 한 번의 촬영 일정에서 필요한 소재를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로 운영한다.
기업홍보영상제작 분야에서는 AI 생성 콘텐츠와의 차별화 요소로 실제 현장 장면과 인터뷰 기반의 메시지 구조를 꼽는다. 동일한 메시지라도 실제 촬영으로 구성된 영상과 AI 생성 이미지로 구성된 영상 사이에는 시청자의 신뢰도 반응에서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이 제작 현장의 판단이다. 기획 단계에서 어떤 장면이 어떤 메시지를 만드는지를 설계하는 스토리보드 구성 과정이 제작 완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AI 도구가 빠르게 보급될수록 실제 공간과 사람, 제품을 직접 찍은 장면의 희소성이 높아진다”며 "제품촬영이든 홍보영상이든 기획 단계에서 배포 채널과 활용 목적을 먼저 정해야 촬영 일정이 효율적으로 설계되고 결과물이 실제 마케팅에 쓸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라이브커머스 분야에서도 방송 전 제품 영상 클립 확보와 방송 종료 후 VOD(주문형 비디오) 편집을 사전에 설계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희명미디어는 라이브 방송 일정 전 제품촬영 일정을 먼저 확보하고, 방송 중 삽입용 클립과 VOD 편집 구조를 함께 설계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AI 콘텐츠 확산에 따른 실촬영 기반 수요 증가에 맞춰 제품촬영스튜디오 운영 기준과 영상 제작 서비스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김동원 CP /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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