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인 ㈜삼라, SM상선 건설부문, SM스틸 건설부문은 22일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당초 예정된 하도급대금 지급일을 단축 집행하기로 공식화했다. 명절 직전 수주 현장의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건설업계에서 명절 연휴를 앞두면 원자재 대금 결제와 장비 임대료 지불, 임직원 임금 및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인한 단기 자금 수요가 일시에 몰린다. 여기에 최근의 산업 환경 악화가 중첩되면서 협력사들의 자금난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 중소 협력사는 물론 중견 규모의 건설회사들도 원자재비 상승으로 인한 마진 악화와 사업비 상승이라는 구조적 압박을 견디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SM그룹의 건설 계열사들은 협력사들이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대금 지급을 서둘렀다. 회사 측은 협력사들이 처한 현실을 공감하고, 조금이나마 재무적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조기 결제를 단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의 협력사들은 이번 조기 대금 수령으로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석 전후 경영 안정성을 도모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M그룹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얼어붙으면서 협력사들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대금 지급이 가뭄에 단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협력사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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