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공인노무사회는 하나은행과 함께 '2026년 퇴직연금 규약 패스트트랙 사업'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이 지난 6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실제 현장에서 규약 검토 및 신고 지원 업무를 수행할 공인노무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노무사 사전 검토 시 감독관 심사 생략…행정 부담 경감
이번 패스트트랙 사업의 핵심은 '퇴직연금 규약 검토확인서' 제도다. 사업장이 규약을 신설하거나 변경할 때 공인노무사가 사전에 적법성을 검토하고 서명 날인한 확인서를 제출하면, 담당 근로감독관은 별도의 내용 심사 없이 형식적 요건만 확인해 인가 처리한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사업장의 행정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규약 승인까지 걸리던 처리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설명회에서는 시스템을 활용한 접수부터 전산 처리, 신고 완료까지의 전 과정이 실습 위주로 다뤄졌다.
"평균 수익률 함정 경계"…노무사 전문 역할 범위 확대
이날 특강에 나선 고용노동부 남성욱 퇴직연금복지과장은 퇴직연금 시장의 양극화 문제를 지적했다. 남 과장은 "지난해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이 역대 최고치인 6.5%를 기록했지만 상위와 하위 가입자 간 격차가 심화되는 '평균의 함정'이 나타나고 있다"며 디폴트옵션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자산배분과 운용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완영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은 "공인노무사의 사전 검토가 행정 절차에서 실질적 효력을 갖게 된 것은 노무사의 전문성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며 "하나은행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공인노무사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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