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역사를 개척한 80년의 궤적
삼환기업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굵직한 순간마다 건설업의 역사를 개척하며 성장해 왔다.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국토 복구에 앞장선 것을 시작으로, 1960년대부터는 주요 랜드마크 건립을 통해 명실상부한 건설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70년 준공한 삼일빌딩은 삼환기업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대표적 건축물이다. 국내 최초의 철골구조 건축물인 삼일빌딩은 전면 유리 커튼월 공법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선진 기술이 집약된 기념비적 건축물로, 1985년 63빌딩 이전까지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로서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주도했다. 이 외에도 워커힐호텔(1962), 신라호텔(1978), 대검찰청(1995) 등 국가 주요 시설 건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해외 시장 개척의 선구자
삼환기업의 역사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았다. 1966년 베트남 진출을 통해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1973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카이바-알울라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사 최초로 중동 시장에 깃발을 꽂았다. 이는 대한민국 건설사들이 중동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었으며,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가 달성한 해외 누적 수주액 1조 달러라는 대기록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혁신’을 통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
최근 서울 서대문구 SM그룹 신촌사옥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기념식에는 본사 임직원 및 현장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환오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지난 80년 ‘건설보국’의 일념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국가 발전에 헌신한 선배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선배들이 쌓아온 ‘신뢰’라는 유산에 ‘혁신’을 더해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난 80년이 100년 기업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기술력을 앞세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환기업은 이날 기념식에서 회사의 발전에 기여한 장기근속자와 우수성과자 20여 명에게 포상을 진행하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결속을 다졌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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