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직수입 업체 알비모터스코리아(주)는 미국 FCA(Fiat Chrysler Automobiles) 인터내셔널과 수입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2026 RAM 1500' 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론칭했다. 37년 업력의 수입차 전문기업이 내놓은 이번 라인업은, 캠핑과 아웃도어 문화가 대중화된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정조준하고 있다.
540마력, 미국 베스트셀링 픽업의 귀환
2026 RAM 1500 시리즈는 540마력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레저스포츠 특화형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다. 라인업은 리미티드(Limited), 텅스텐(Tungsten), 알에치오(RHO), 레블(Rebel) 등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만 37만 3,000대가 판매된 검증된 베스트셀러다.
RAM 1500은 뛰어난 성능과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로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로부터 수년 연속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됐으며, 2025년형은 U.S.News에서 최고의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꼽히기도 했다. 2026년형은 '가장 럭셔리한 RAM 1500'을 표방하며 고급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RAM 브랜드는 1980년대부터 닷지(Dodge) 픽업트럭의 이름으로 사용돼 왔으나, 현재는 스텔란티스의 독립 브랜드로 분리 운영되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는 일부 병행수입 업체를 통해 산발적으로 판매돼 왔으나, 2025년 말 알비모터스코리아(주)가 FCA와 공식 판매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공식 딜러십 체결로 소비자는 이제 체계적인 품질 보증과 신뢰도 높은 애프터서비스(A/S), 투명한 유통 경로를 보장받게 됐다. 알비모터스코리아는 현재 과천·수원·부산에 전시판매장과 직영 A/S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 광역시로 순차 확대할 방침이다.
픽업트럭(SUT·스포츠 유틸리티 트럭)은 적재함 길이에 따라 컴팩트사이즈(1,550mm 내외)와 풀사이즈(1,700mm 내외)로 구분된다. 국내 풀사이즈 시장에는 현재 GM코리아의 420마력 GMC 시에라가 유일하게 포진해 있으며, 이번 RAM 1500의 진입으로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컴팩트 사이즈 시장에는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를 비롯해 국산 기아 타스만, KGM 무쏘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차박 242만 명 시대… 픽업트럭이 뜨는 이유
픽업트럭의 인기 상승에는 실용적인 세제 혜택도 한몫한다. SUT 모델은 화물차로 등록되어 연간 자동차세가 고작 2만 8,500원에 불과하고, 등록비용도 일반 승용차 대비 저렴하다. 화물차 등록 시 부가가치세 환급이나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사업 목적의 구매자에게는 경제적 메리트가 크다는 평가다.
2026 RAM 1500의 예상 판매가격은 엔트리 모델인 레블이 9,000만원대, 리미티드와 알에치오가 각각 1억 3,000만원대, 프리미엄 텅스텐이 1억 4,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10%가 별도 부과되나, 화물차종으로 등록하면 VAT 공제 또는 환급이 가능하다.
1989년 창립 이래 37년의 업력을 쌓아온 알비모터스코리아는 이번 RAM 1500 론칭을 계기로 미국 빅3 완성차 브랜드 수입 판매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아웃도어 트렌드와 세제 혜택을 등에 업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540마력의 미국산 풀사이즈 픽업이 한국 도로 위에서 어떤 존재감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