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기수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출범 행사에 앞서 선발 스타트업과 '기술 상용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점이다. 스타트업의 원천 기술을 은행 실무에 직접 적용하는 '현업 주도형 혁신'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기존의 일방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양측이 함께 성과를 만들어가는 구조로 전환한 셈이다.
스타트업은 금융권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실증(PoC) 기회를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고, 하나은행은 현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확보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개발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7기로 선발된 10개사는 곳간로지스, 그린다에이아이, 라온데이터, 사이오닉에이아이, 소프트런치, 인디드랩, 인핸스, 지미션, 쿠파, 크디랩으로, 모두 차세대 금융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을 보유한 곳들이다.
이들은 프로그램 참여 기간 동안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와의 협업 및 직·간접 투자 검토, 하나은행이 운영하는 스마트 워킹 스페이스 전용 사무공간 제공,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 경영·법률·세무 컨설팅까지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광범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하나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17기를 통해 AI 기술의 실질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기술력 있는 청년 기업들이 금융산업의 표준을 바꾸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서울핀테크랩 및 강원·대전·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업에 이어, 2025년 오픈한 '대전하나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지역 유망 기업 지원까지 확대하며 수도권을 넘어 전국 단위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