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나증권은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4분기 영업이익 1,260억원…전년비 10.7% 증가
지역난방공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판매량은 열이 2.4% 증가했고 전기는 6.5% 늘었다. 개별요금제 발전소 가동의 기저효과가 해소되는 과정에 있으며, 11~12월 판매량 감소 추세로의 전환은 파주 열병합발전소(CHP) 스팀터빈 고장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1,2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열 요금 동결과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 기조에서 전사 이익 규모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미수금은 전년 대비 513억원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99억원 감소했다. 연간 감익 우려가 제기되는 국면에서 2월 말로 예상되는 배당 발표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영업실적 전망으로 매출액 3조 7,000억원, 영업이익 2,711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025년 8월 게시된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 전망치를 상회한 바 있어, 올해 실적 전망의 변화 여지는 충분히 존재한다는 평가다.
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사례들을 볼 때 좋을 때는 보수적으로, 나쁠 때는 낙관적으로 가정하는 점에서 2026년 실적 전망의 변화 여지는 충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계절적 성수기인 1분기에 이익이 집중되는 편이어서, 연간 이익 수준을 가늠하려면 1분기 실적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예상보다 추웠던 1월 기온에 판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원재료인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도 높지 않았다.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어 기존 전망과 숫자의 차이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분기는 매출에 반영된 열 요금 인상분이 해소된 후 확인되는 첫 분기 실적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이기 때문에 영향이 과소평가될 수 있으나 판매가격과 원가 변화가 유의미한지의 여부는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며 "3분기 지표 변화가 예상보다 안정적일 경우 1분기와 마찬가지로 전망치와의 괴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7년 상반기 이후 실적 회복세 기대
다만 2022년 7월에 인상된 열 요금의 매출 기여도가 올해 해소된 이후 일시적 실적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2027년 상반기까지는 해당 효과가 마무리될 전망이며, 이후 화성과 수원에서 개별요금제 전환이 이뤄진다.
필수가동발전기 중 화성은 지난해 12월에 지정이 제외됐고, 하절기에 재차 지정될 여지가 있다. 판매 단가의 경우 열은 전년 대비 거의 변화가 없었고, 전기는 계통한계가격(SMP) 약세로 14.8%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열 요금 동결과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 기조에서 전사 이익 규모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지역난방공사의 매출액을 3조 7,689억원, 영업이익 3,402억원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만 6,405원으로 지난해 2만 9,265원 대비 4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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