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사업 구조 변화 신호탄, '3I 전략' 제시
김 총괄대표는 올해가 "사업 구조의 변화가 시작되는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정의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3I 중심의 조직 패러다임 전환을 내세웠다. 3I는 해외 시장(International Market), 인오가닉 성장(Inorganic Growth), 통합적 접근(Integrated Approach)의 세 가지 축을 의미한다.
이 전략은 조직의 근본적인 변화와 함께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단기적 수익 개선을 실현하려는 야심찬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같은 다층적 접근을 통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글로벌 신시장 개척, '해외 시장 확장' 본격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은 해외 시장 확장이다. 먼저 코스메틱 부문에서는 지난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인다. 연작, 비디비치, 어뮤즈를 필두로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현지 밀착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패션 부문에서는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 가치 제고 전략을 통해 해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각 브랜드별로 최적의 진출 국가를 선정한 뒤 체계적으로 성장 로드맵을 수립해 실행할 방침이다. 이는 무분별한 확장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진출로, 실패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성공 확률을 높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수입 브랜드' 전략
또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글로벌 유망 브랜드의 라이선스나 지식재산(IP)을 확보해 국내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는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 중이다. 2024년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와 2025년 주피터를 론칭한 사례처럼, 이 분야에서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신세계인터내셔날은 M&A와 지분투자 등 외부 역량을 활용한 인오가닉 성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회사는 2011년 톰보이, 2012년 비디비치, 2020년 스위스퍼펙션, 2024년 어뮤즈 인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왔다. 이는 단순한 구매가 아닌 전략적 인수합병으로, 새로운 브랜드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기능해왔다.
부서 간 시너지와 역량 재설계, '통합적 접근' 추진
3I 전략의 세 번째 축인 통합적 접근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내부 조직을 재편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는 수입 브랜드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브랜드의 라이선스 사업은 자체 브랜드 개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사업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을 통해 기존의 부서별 칸막이를 제거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전체 조직의 성장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이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조직개편이 아닌 경영 철학의 전환을 의미한다.
김 총괄대표는 "성장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근본적인 조직문화 혁신과 역량 재설계를 추진하겠다"며 "수익성을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역량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기적 실적 개선과 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메시지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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