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대표 송성근, 307180)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835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수치로, 2024년 연간 매출(전기 기준)을 이미 초과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3분기 누적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회복 국면에 본격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분기 단일 실적은 더욱 인상적이다. 매출 292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85% 증가했으며, 전년 3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등 확연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이엘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75% 성장(CAGR)하며 단순한 일회성 반등이 아닌 구조적 성장 궤도에 안착했음을 입증했다.
이번 3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은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 아이엘셀리온의 실적 호조와 조명사업부의 영업실적 회복세였다.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엘셀리온은 수주 확대와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고, 아이엘 조명사업부는 3분기 수요 회복으로 2분기 대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아이엘은 현재 사업만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지속 경신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추가 성장 동력이 가세할 전망이다. 아이트로닉스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아이엘셀리온의 천안 이전 완성에 따른 그룹 내 생산 효율 극대화가 본격화되면 연말 실적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엘은 17년간 축적한 실리콘 기반 광학 소재 기술력을 토대로 AI·로봇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리튬메탈 음극시트) 등 신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천안 제3공장을 통해 리튬메탈 음극시트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로드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송성근 대표이사는 "아이엘그룹은 실리콘 렌즈 기반 광학 기술을 토대로 모빌리티와 전고체 배터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질적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를 병행하고 있다"며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이미 전년 말 매출액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만큼, 아이트로닉스 합병과 아이엘셀리온 천안 이전으로 그룹 차원의 효율화가 완성되면 연말 실적은 한층 더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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