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험은 전국탐정연맹이 주관하는 공식 자격제도 중 최고 등급 과정으로, 기존 PRO탐정사 2급 자격을 1년 이상 유지한 회원만 응시할 수 있는 상위 자격검정 시험이다. 이는 탐정업의 전문성 제고와 민간조사 제도의 체계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 업계 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 행사로 평가된다.
자격시험에 앞서 전국탐정연맹은 협회 운영체계와 자격관리 방안에 관한 내부 회의를 진행했으며, 민간조사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법적 문제들에 대한 전문 강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법률사무소 해방의 정동일 대표변호사는 “민간조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형사상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변호사는 스토킹처벌법, 개인정보보호법, 통신비밀보호법 등 탐정업과 밀접한 주요 법률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합법적 조사기법과 법적 리스크 대응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시험 종료 후 진행된 합격자 발표식 및 시상식에서는 업계 신뢰도를 상징하는 특별한 위촉식이 함께 진행됐다. 전직 경찰 출신이자 각종 시사·보도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활동 중인 공인탐정연구원 백기종 원장이 전국탐정연맹의 공식 고문으로 위촉되어 협회의 발전 방향에 함께 하게 됐다.
백 원장은 “전국탐정연맹은 탐정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온 선도적인 단체”라며 “앞으로 민간조사 산업이 국민의 신뢰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회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1급 자격시험의 합격자에게는 PRO탐정사 1급 자격증, 탐정 명찰 및 인증패, 전국탐정연맹 뱃지가 수여됐다. 합격자들은 모두 전국탐정연맹의 정회원으로서 1년 이상 활동 경험을 갖춘 회원들로, 탐정업계 내에서도 실무 능력과 경력을 인정받은 전문가들이다. 행사 이후에는 전국탐정연맹 임원진과 합격자들이 함께한 내부 축하 자리가 마련되어, 협회의 비전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국탐정연맹 관계자는 “이번 제1기 PRO탐정사 1급 시험은 단순한 자격검정이 아니라, 국내 탐정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다”며 “합격자들이 업계를 대표하는 책임 있는 탐정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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