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형제 경영진 동반 승진
가장 주목할 점은 허진수 사장과 허희수 부사장 형제가 나란히 승진했다는 것이다. 허진수 신임 부회장은 ㈜파리크라상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글로벌BU(Business Unit)장을 겸하며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 왔다. 동시에 그는 올해 7월 출범한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의 의장을 맡고 있으며, 그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한 대표 협의체를 주도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 노동조합 대표, 사외위원 등으로 구성되어 안전경영, 준법경영, 일하기 좋은 일터 구축 등 그룹의 주요 과제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개선 방안을 권고한다. 허 부회장은 앞으로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이해관계자의 신뢰 회복을 위한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희수 신임 사장은 비알코리아㈜의 최고비전책임자(CVO)로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혁신을 이끌었으며, 글로벌 브랜드 도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등 신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대표 멕시칸 푸드 브랜드인 '치폴레'의 국내 및 싱가포르 도입을 성사시킨 바 있다. 허 사장은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미래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안전경영 강화 위한 구조 개편
도세호 신임 사장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여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그동안 비알코리아㈜와 SPC㈜ 대표이사를 겸직해 왔으며, 지난 5월부터 각 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의 의장을 맡아 그룹 내 안전과 상생 문화 정착을 이끌어 왔다.
책임경영으로 지속 가능성 추구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CEO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해 주요 경영 현안과 안전에 대한 실행력과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