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무좀균 연구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노영채 박사(국제메디컬아로마테라피협회 회장)'이 이끄는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자격과정'은 지난 9월 1일 개강했다. 총 15강 이론수업과 9가지 메디컬 아로마 제품 실습으로 구성돼 오는 12월 15일 종강한다.
수강생들은 4주간의 Level 1 기초과정을 이수한 뒤 9월 26일 자격시험을 거쳤으며, 현재 11주간 진행되는 Level 2 전문가 교육을 통해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전문가로서 필수적인 임상 응용 역량을 심화 학습하는 단계에 돌입했다.
강의 교재는 노 박사가 집필한 'Hello 아로마테라피', '아로마 화학 이야기', '아로마테라피와 생리학' 등이 활용되고 있다.
Level 1은 '안전성은 곧 치유의 기본 원칙'이란 철학 아래, 아로마테라피의 역사와 이론, 에센셜 오일 13종의 특성을 다뤘다. 특히 고농축 천연물질인 에센셜 오일이 농도와 사용법에 따라 약과 독의 양면성을 가질 수 있음을 강조하며, 호흡기 증상을 완화하는 스프레이와 클렌징 오일을 제작하는 실습 기회도 제공했다.
노영채 박사는 라벤더의 농도별 숙면 유도 효과 차이, 케톤 성분의 농도에 따른 거담 작용과 신경 독성 유발 가능성 등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안전 사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수강생 역시 희석 비율, 화학 그룹별 작용 특성 및 적용 방법 등 임상 기반의 안전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숙지하며, 임상 과제 피드백 공유를 통해 이론과 실무를 유기적으로 체득했다.
Level 2는 기초과정에서 다진 안전성 원칙을 기반으로 '응용과 통합'의 단계로 발전하는 고급 과정이다. 생리기전과 에센셜 오일의 치유 메커니즘을 연계하여 신체적·정서적 균형을 회복하는 원리를 심층적으로 학습하고, 임상 사례 중심의 블렌딩 훈련을 본격화한다.
노 박사는 "한 사람의 신체 상태, 정서, 계절적 변화, 생활 환경, 에센셜 오일의 성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목적에 맞는 조합을 완성하는 블렌딩 작업은 '향기로 설계하는 처방학'이라 불릴 만큼 향기·화학·심리의 균형을 맞추는 섬세한 예술이자 과학"이라며, “내담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경우 적은 양의 오일만으로도 빠르고 효과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세대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자격과정은 향기 성분이 인체의 정서, 생리, 에너지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의학적으로 학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한의학의 오행(五行)과 오장(五臟) 이론을 아로마 화학과 접목해 '몸·마음·향기'가 하나의 리듬으로 연결된다는 관점도 제시한다.
자격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인원들은 국제메디컬아로마테라피협회(IMAA)를 통해 ISO 인증 국제 자격과 국내 강사 자격을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이후 피부미용, 간호, 심리, 요가, 명상, 물리치료, 통합의학 등 각자의 전문 분야에 메디컬 아로마테라피를 접목함으로써 향기 치유 문화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