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팀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을 해석하고, 다양한 개성을 담은 굿즈로 제작했다. 그중 팀 딮다(Deep+Different)는 ‘깊이 있는 다름’을 키워드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을 지향한다.
딮다(Deep+Different, 김지예, 나지은, 이유진, 최예나)는 ‘깊음(Deep)’과 ‘다름(Different)’의 결합에서 출발한 팀으로, 서로 다른 생각과 감정 속에 깃든 깊이를 존중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다름’이 때로는 특별함으로, 때로는 거리로 느껴질 수 있지만, 팀 딮다는 그 차이를 가볍고 열린 시선으로 받아들이며, 예술을 통해 “모든 다름은 깊다”는 신념을 전하고자 한다.
이번 딮다 팀의 부스의 콘셉트 ‘우주유영’은 서로 다른 세계를 지닌 사람들이 각자의 궤도를 스치며 이해하게 되는 순간에서 출발했다. 팀 딮다는 “모두가 다른 별이지만, 그 다름 속에서도 잠시 서로의 세계와 만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관람객이 작가의 세계를 함께 유영하며 다름 속의 연결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김승현 작가는 ‘낯설지만 아름다운 바다’를 통해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유토피아적 풍경을 그리며, 바다와 우주가 맞닿은 시공간의 확장을 시각적으로 탐구한다. 그의 세계는 ‘우주유영’의 상상력과 자연스럽게 맞물려, 다양한 조화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번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우주유영’은 김승현 작가의 대표작 속 오브제를 디지털과 AI로 재가공하여, 관람객이 참여해 자신의 캐릭터를 선택하며 작품의 일부가 되는 체험형 전시다. 관람객은 상자 틈새로 작품을 엿보며 현장 몰입감을 느끼고, DIY 비즈 키링을 통해 자신의 창작과 작가의 예술 세계를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인의 작품이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예술과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경험을 제공한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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