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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엄시현, “멸종위기 동물의 목소리를 예술로 전하고 싶었다”

2025-09-28 10:00:00

작곡가 엄시현, “멸종위기 동물의 목소리를 예술로 전하고 싶었다”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지난 9월 20일과 21일 서울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열린 융합 공연 「사라지는 목소리들」의 기획자이자 작곡가 엄시현이 공연을 마쳤다. 엄시현은 “저는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작곡가로서, 지금까지 그것들을 주제로 한 많은 곡들을 써왔다. 이번 공연은 그런 맥락에서 기획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 청년예술가 도약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북극·숲·사막이라는 세 가지 장면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과 환경 문제를 다룬 공연이다. 실내악 앙상블, 전자음악,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무대는 관객들에게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다큐멘터리 같은 체험을 제공했다.

엄시현은 주제 선택의 이유에 대해 “멸종위기 동물들의 상황을 예술적으로 표현해보고 싶었고, 이번 공연이 환경 문제를 환기시키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이 공연을 찾아온 점에 의미를 두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함께 공연을 즐기며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뻤다.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이 이루어진 점이 특별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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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목소리들」은 음악을 넘어 생태와 환경을 주제로 한 예술적 실험으로, 관객과 사회에 꾸준한 울림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엄시현은 아창제, National Sawdust, New Music USA, 미국 공군 아카데미 밴드, 야마하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위촉을 받았으며, American Composers Orchestra, Nashville Symphony,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으로부터 지원과 상을 받았다. 줄리어드 졸업 후 현재 UCLA 음악 작곡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멸종위기 동물·뇌과학·환경을 주제로 한 다학제적 음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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