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안재후 CP]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8월 19일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개최하며 새로운 스포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열린 제4차 북한이탈주민 지원 특별위원회에는 특위 위원 21명과 새롭게 출범하는 '민주평통 탈북민 통일꿈나무 골프단' 학생 및 학부모 20여 명,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조용근 북한이탈주민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2년 동안 특위에 참여해 주신 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1,800여 회에 걸쳐 추진된 21기 북한이탈주민 통일 공감 사업의 성과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에서 "미래 체육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통일꿈나무 골프단의 출범을 축하한다"며 "지속적이고 다양한 특위 위원들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 북한이탈주민 특별위원회의 공적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22기에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방용승 사무처장은 "탈북민들과 함께 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평화통일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북민들이 갖고 있는 남북한에 대한 경험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탈북민 리더들의 통일과정에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꿈나무 골프단, 새로운 시작

회의 1부에서는 '민주평통 탈북민 통일꿈나무 골프단' 출범식이 진행됐다. 골프단에는 초등학생 7명과 중학생 3명이 지원했으며, 학생들을 대표해 행당초등학교 6학년 명강민 학생이 골프단 지원 동기와 향후 포부를 발표했다.
출범식에서는 송파구협의회 김근환 자문위원(한양대 지도교수)이 꿈나무 골프단의 단장으로 임명됐다. 또한 골프 용품(모자, 신발, 가방) 등을 후원한 이무익 베트리안 골프 대표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21기 성과와 향후 과제 논의
2부 본회의에서는 제21기 북한이탈주민 통일공감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가 보고됐다. 주요 성과로는 탈북특위 구성·운영(4회 회의, 의료 등 업무협약 체결), 맞춤형 멘토링 859쌍 결연, 탈북민 통일 공감사업 추진(1,804회) 등이 제시됐다.

이어 특위에서 활동한 위원들의 활동 소감을 듣고, 향후 민주평통의 탈북민 지원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멘토링 등 탈북민 통일 공감사업의 지속적 추진 필요성, 탈북민 석박사 양성 지원, 지역사회-평통자문위원-탈북민 간 연계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민주평통은 이번 회의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지난 21기 북한이탈주민 공감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고, 향후 탈북민 사업 추진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