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대표이사 빈중일)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 SUNINDO KOOKMIN BEST FINANCE(SKBF)를 통해 13일 현지 EV-Bike 제조기업인 일렉트룸(Electrum)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와 잭 양(Jack Yang) 일렉트룸 대표가 참석해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B2B 금융상품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일렉트룸은 인도네시아 최대 테크기업인 GoTo Group과 대형 에너지기업인 TBS Energi Utama의 합작회사로, 현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EV-Bike 보급 확대와 현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지원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KB캐피탈은 SKBF를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핵심 성장축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금융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정부 정책이 창출하는 실수요를 금융상품으로 뒷받침해 나갈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국가로, 최근 정부 차원에서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구 2억7천만명의 거대 시장과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EV-Bike를 포함한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단순한 업무협약을 넘어,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을 통해 현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KB캐피탈의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캐피탈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SKBF는 2020년 5월 설립돼 자동차 할부금융을 주력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해왔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KB금융그룹 계열사 간 협력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현지 금융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이번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진출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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