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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넷, 양자보안 기술로 '새 전기' 맞다

상반기 매출 403억원 달성…대형 수주 없이도 안정적 성장 입증

2025-08-14 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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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통신장비 전문기업 우리넷이 양자보안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넷은 14일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403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상반기 실적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대형 수주 없이도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를 동시에 기록했다는 것이다. 작년의 경우 차세대 국방광대역 통합망 관련 장비구축사업 수주 효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공공, B2B, 국방 등의 전용통신망 사업과 공사·유지보수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공공 및 B2B 전용통신망 PTN 장비 매출 증가, AGW 및 KPN 장비 수주 확대, 보안장비의 국가기간망 납품, 그리고 국방광대역 통합망 관련 장비 구축사업의 유지보수 용역 매출 증가 등이 꼽혔다. 특히 총 436억원 규모의 유지보수 위탁계약은 분기별로 매출이 인식되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주목받는 것은 양자보안 기술 분야에서의 성과다. 우리넷은 양자암호통신, 전용회선 보안통신, 보안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용화된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양자내성암호(PQC) 시범전환 사업과 맞물려,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의 암호키를 하이브리드하는 기술을 확보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넷이 보유한 양자보안 핵심 기술은 상당히 포괄적이다. 양자암호키 연동 암호화장비(QENC), 양자키분배(QKD), 양자내성암호(PQC), 양자키관리장비(QKMS) 등 양자보안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 상용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SK브로드밴드와 공동 개발한 패킷 기반 하이브리드 키 방식의 암호화 전송장비를 한국전력기술 통신망에 적용 완료했다. 이 장비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양자 기술 실증과제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국내 양자보안 기술 상용화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력에 대한 외부 인증도 받았다. QENC 장비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국내 최초로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는 성과를 거뒀다. 우리넷은 올해에도 SK브로드밴드와 함께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참여해 양자통신 암호화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리넷 관계자는 "2023년 흑자 전환, 2024년 역대 최대 실적 기록에 이어 2025년 상반기에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며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통신 인프라 핵심 기술력과 양자보안 분야에서의 선도적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암호화 기술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넷의 양자보안 기술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의 양자기술 육성 정책과 맞물려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넷의 기술적 우위가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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