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글로벌 경험 큰 강점
장병호 대표 내정자는 1967년 6월생으로 영등포고등학교,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서강대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1995년 한화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그룹 내 금융 및 전략 부문에서 30여 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금융 전문가다.
장 내정자의 가장 큰 강점은 풍부한 글로벌 경험이다. 한화차이나(베이징), 한화큐셀(상하이) 등 해외 사업장을 거치며 글로벌 현장 경험을 축적했고, 한화투자증권 해외사업팀장과 인프라금융팀장을 역임해 증권업 내 전문 역량을 키웠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경험은 현재 한화투자증권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 사업 확장에 핵심적인 자산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차이나에서 2011년부터, 한화큐셀 상하이 법인에서 2014년부터 근무하며 아시아 시장의 특성과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
조직 혁신과 디지털 전환의 선도자
한화생명 부사장 당시 장 내정자는 경영지원팀 담당임원으로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했으며 최근에는 금융비전Unit 담당임원으로 금융계열사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과 디지털 혁신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장병호 대표 내정자의 글로벌 경험과 전략적 시야가 조직의 변화 대응과 사업 실행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디지털 및 신사업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둘째, 글로벌 사업 확장 가속화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인도네시아 등 해외 금융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디지털 역량을 증권사업 전반에 접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 내정자의 중국 시장 경험은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 진출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신사업 영역 개척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대체투자, 디지털 자산 등 새로운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금융업계는 장 내정자의 이번 선임이 한화투자증권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0년간 쌓아온 금융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 그리고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한화투자증권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과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온 경험은 향후 한화투자증권이 그룹 내 금융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핵심적인 자산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장병호 신임 대표 내정자는 올해 말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며, 취임 후 본격적인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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