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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非오너 주식갑부 30명 보니…크래프톤 김정훈 대표 3246억 1위, 74년생 4명 최다

2025-05-20 09:58:12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국내 시가총액 2조 원 이상 상장사에서 주식재산 100억 원을 넘는 비(非)오너 주식부자가 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크래프톤 그룹에서만 8명이 이름을 올리며 주식갑부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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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국내 주식종목 중 비(非)오너 임원 및 주주 주식평가액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오너 주식부자 1위는 크래프톤 계열사인 라이징윙스 김정훈(50세) 대표이사다. 김 대표는 크래프톤 주식 84만 327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5월 2일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이 3246억 원에 달한다. 작년 5월 평가액(2049억 원)과 비교하면 1년 새 주식가치가 11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2위는 크래프톤 그룹 인조이스튜디오 김형준(51세) 대표이사로, 주식가치는 2733억 원이다. 김 대표는 작년 12월 크래프톤 주식 71만 60주를 신규 취득하며 2000억 원대 주식부자가 됐다. 3위 역시 크래프톤 김창한(51세) 대표이사로, 55만 4055주를 보유해 주식재산이 2133억 원으로 평가됐다.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는 최근 삼성전자가 최대주주가 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있다. 이 회사 이정호 대표이사는 주식 71만 1011주를 보유해 주식가치 1937억 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같은 회사 허정우 기술이사(주식가치 980억 원)와 임정수 기술이사(587억 원)도 각각 5위와 8위에 올랐다.
하이브에서는 스콧 사무엘 브라운 사내이사 겸 하이브 아메리카 CEO가 주식 36만 2292주를 보유해 주식가치가 958억 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실리콘투에서는 손인호 사내이사가 242만 7722주를 보유해 897억 원으로 7위에 올랐다.

금융권에서는 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부회장이 40만 주를 보유해 주식가치 490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제약 업종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이재천 부사장(517억 원), 셀트리온 유헌영 홀딩스 부회장(426억 원), 셀트리온 김형기 대표이사(350억 원) 등 8명이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연령대별로는 1970년대생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1960년대생 10명, 1980년대생 7명이었다. 특히 1974년생이 4명(크래프톤 김형준·김창한·송인애 대표, 에코프로비엠 최문호 사장)으로 단일 출생년도 중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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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오너가와 달리 비오너 임원 등의 주식부자는 매출 상위 대기업보다는 게임과 제약 업종 등에서 다수 배출되고 있는 양상이 두드러진다"며 "향후 AI, 게임, 로봇,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업종 등에서 새로 상장될 경우 1980년대 이후 젊은 신흥 주식부자들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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