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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공매도 재개 우려에도 미국 사업 성장세 지속... "관세 불확실성 이미 반영"

2025-05-12 10:28:53

SK바이오팜, 공매도 재개 우려에도 미국 사업 성장세 지속... "관세 불확실성 이미 반영"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SK바이오팜이 미국에서의 엑스코프리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표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갈린다. 최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바이오 업종 전반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SK바이오팜은 펀더멘털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1분기 매출액 1,444억 원(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 영업이익 257억 원(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575억 원, 영업이익 343억 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주력 제품인 엑스코프리의 미국향 매출액은 1,3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그러나 계절적 비수기에 미국 최대 약국 체인 중 하나인 월그린스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신규 재고주문 감소와 일부 물량 반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4월부터는 판매가 정상화되고 있어 연간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 가이던스인 4억2천만~4억5천만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미국의 관세 정책 우려에 대해서는 이미 약 6개월치 재고 확보와 미국 내 위탁생산(CMO) 계약 등을 통해 대비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관세 불확실성이 있고 실제 관세 부과 시 일부 원가율 상승될 수 있으나, 회사가 미리 대비를 해오고 있으며 주가에도 이미 반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연내에는 두 번째 제품 도입이 예상되며, 최대 매출 5억 달러 이내의 뇌 질환 약물로 엑스코프리와 영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모멘텀으로는 세노바메이트의 전신발작 적응증 확장을 위한 3상 결과가 올해 말 확보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제품 도입 시 필요한 자금은 약 2,000억 원대의 현금성 자산과 함께 일부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통해 진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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