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엘리베이터 산업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가격 전가력과 고마진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며 주택건설 사이클 변동 속에서도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통한 ROE 방어가 가능한 점은 건설기계 업종 내 프리미엄 근거"라고 분석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주요 승강기 제품 가격이 인상되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비용 악화 국면 종료와 함께 구조적 원가율 하락에 근거한 실적 성장 가시성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내 엘리베이터 산업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누리는 가격 전가력과 고마진 유지보수 수요 확장은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익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더욱이 서울에서 포착되는 주택건축 공급 회복 조짐은 시차를 두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전망이어서 동사 영업환경의 바텀아웃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주환원 정책 또한 주목할 만하다. 경상적 이익의 50% 이상을 현금배당 또는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방식으로 주주환원하는 정책은 비우호적 업황 속에서도 ROE를 방어하는 요소다. 자기주식 소각 없이 2024년과 동일한 주당 배당금 5,500원(배당성향 60%)이 2025년 지급된다고 가정할 경우 시가 배당수익률은 7.8%로 산출된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추진 중인 비영업용자산의 효율화를 통해 누릴 수 있는 ROIC 개선과 일회성 이익의 주주환원은 추가적인 투자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장윤석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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