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는 최근 “취약계층과 고령층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재택 기반의 스마트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의료공공성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원격진료 및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적극 지원을 예고했다.
또 22일 이 후보는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하겠다"며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지방의료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공공의료 거점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응급·분만·외상치료 등 필수 의료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건강보험 재정 안정과 효율적 사용을 위해 건강보험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맞물려 인성정보는 미국 국가보훈처(VA)의 홈케어 프로젝트에 독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차세대 홈케어 디바이스 ‘HH-930’를 통해 VA 홈케어 2차 사업의 BMT(성능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미국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오는 2025년부터 수년간 VA에 대한 지속적인 디바이스 확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인성정보의 ‘하이케어 홈케어 솔루션’은 원격 문진, 화상상담, 건강 데이터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통합 시스템으로, 환자에게는 디바이스와 앱을, 의료진에게는 분석용 웹 포털을 제공하는 원스톱 홈케어 플랫폼이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AI 기반의 지능형 호흡기 질환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환자의 기침 소리만으로 폐렴과 상기도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딥러닝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며, 국내 병원 및 대학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프로토타입까지 제작을 완료했다.
인성정보는 해당 기술의 의료기기화를 위해 MFDS(식약처) 및 미국 FDA 인증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유럽과 공동으로 국제 다자간 R&D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완성된 시스템은 미국 내 RPM(원격환자관리)/CCM(만성질환관리) 서비스에 연동돼, 감염성 호흡기 질환에 대한 24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가능케 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의 의료 공약은 단순한 복지 확장을 넘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인성정보는 이미 미국 VA 사업 경험과 AI 기반 진단 기술을 모두 갖춘 상태로, 실제 정책 수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CP /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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