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조선 제일의 사랑꾼 천승휘 역으로 매회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11회부터 본격 부부 행세를 시작하게 된 천승휘와 옥태영(임지연 분)의 쌍방 로맨스가 그려진 가운데, 천승휘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설렘 모먼트를 짚어봤다.
# 눈빛 : 애정 어린 자존감 지킴이
"재채기와 사랑은 숨길 수가 없다"라는 천승휘의 말처럼, 그는 항상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옥태영을 바라봤다. 천승휘의 시선 끝에는 항상 옥태영이 자리했다. 덕분에 천승휘는 옥태영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고, 옥태영이 외지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온 집안 살림살이 점검은 물론 장부 기록까지 도맡았다.
천승휘는 식솔들 앞에서도 옥태영을 향한 연심을 드러내는 데 스스럼이 없었다. 천승휘는 옥태영의 손을 꼭 잡은 채 "난 최고야. 난 대단해"라는 응원의 말을 따라 읊을 것을 주문하며 옥태영의 '자존감 지킴이'로 활약했다.
# 행동 : 장원급제→추노꾼 동원까지
천승휘는 유향소 좌수 차춘식(윤희석 분)으로부터 관직이 없다는 이유로 무시를 당한 뒤 과거 시험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아우 성도겸(김재원 분)을 장원급제시킨 옥태영의 철저한 교육 아래, 천승휘는 코피를 쏟아가며 공부에 매진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천승휘는 과거 시험에서 장원급제하며 옥태영을 또 한 번 웃게 했다. 그야말로 사랑의 힘으로 일군 쾌거다.
# 목소리 : 옥태영만의 전기수
천승휘는 노비 시절 기억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옥태영이 편히 잠을 청할 수 있도록 옥태영만의 전기수로 분했다. 간밤 동안 자신이 쓴 서책을 소리 내 읽어준 것. 단단하면서도 감미로운 중저음의 목소리는 모든 시름을 잊게 하는 듯했다. 천승휘는 잠에 든 옥태영을 향해 "네가 하루라도 편히 잠들길 그렇게 바랐건만"이라는 혼잣말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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