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사회 분위기와 경제적 불확실성 속 이웃을 향한 나눔 활동이 위축되는 가운데 서울 사회복지모금회와 영동포구가 진행하는 ‘2025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사업에 페어몬트 서울이 지역 내 저소득 계층을 지원하고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페어몬트 서울은 지난해에도 영등포구청이 주최한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사업에 참여하며,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립 장애인 사랑 나눔의 집에 기부한 바 있다. 여의도 봄꽃축제가 있던 올해 4월에는 봄 미식 체험에 나선 시각장애인에게 도시락을 후원했고,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 마라톤 대회에 2000만원 상당의 물품과 마라톤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행사 주최사인 (사)행복한동행에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또 영등포구가 선정한 ‘장한 어버이상’과 ‘효행상’ 수상자들에게는 페어몬트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뜻깊은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스위트룸 투숙 기회를 마련해 따뜻한 세밑을 맞도록 했다.
한 효행상 시상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준비해준 깜짝 선물 덕분에 추운 연말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페어몬트 서울은 나아가 지난 20일 새롭게 런칭한 ‘페어몬트 스노우볼’의 판매 수익금을 기부금 조성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러한 경영방침은 의미 있는 기부 활동을 투숙 고객과 함께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앞으로도 호텔 측은 이 같은 나눔 기회의 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프랭크 로아송 총지배인은 “추운 세밑에 경제적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웃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호텔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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