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공개된 티빙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남윤수 분)이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코미디와 정통 멜로, 로코가 어우러진 웰메이드 멜로 드라마.
3, 4회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에피소드를 이끈 나현우를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극 중 나현우는 철학 수업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고영의 두 번째 사랑 영수 역을 통해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위태로운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냈다.
영수는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까지도 외롭게 만들어버리는 자기혐오적 인물. 타인과 있을 때 연인 고영에게 지나치게 방어적으로 대하는 태도는 그간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가늠케 한다. 또한 이별의 순간에도 무미건조한 태도로 일관하는 순간은 노영수가 지닌 고독함을 대변하는 듯했다.
이에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의 메가폰을 잡은 허진호 감독의 호평도 눈길을 끈다.
허진호 감독은 "정말 열심히 하고, 표현력이 좋은 배우다. 한 신을 찍을 때 열 가지 버전을 준비해왔다"라며, "참 아름다웠다. 영화 '봄날은 간다'가 생각날 정도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증명하듯 '대도시의 사랑법'이 공개된 후 나현우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과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나현우의 눈빛 연기는 '대도시의 사랑법' 속 영수의 지독히 외롭고 고독한 삶을 생생히 와닿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처럼 나현우는 티빙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펼치며 대세 배우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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