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플래시는 초당 40그레이(Gy) 이상의 고선량 방사선을 1초 미만 ‘찰나의 순간’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으로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미래 기술로 꼽히고 있다.
플래시 기술이 적용되면 암 타격 능력은 유지하면서도 방사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져 보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혁신적 방사선 치료법으로 아직 전 세계적으로 임상연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래시 기반양성자 치료가 아직 태동기인 만큼 삼성서울병원은 오랜 양성자 치료 경험과 기술적 환경 우위를 활용해 빠르게 전임상 연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초정밀 치료법을 개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전 세계 방사선 치료의 새 역사를 쓴다는 목표다.
한편 다원시스 자회사 다원메닥스가 '꿈의 암치료제'로 불리는 '붕소중성자포획치료(Boron Neutron Capture Therapy)'를 개발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앞서 다원메닥스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두경부암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 국내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두경부암은 쇄골 위쪽부터 뇌 아래쪽까지 발생하는 종양으로 두경부 발병 구조 특성상 혀, 목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호흡, 발성, 연하작용 등에 지장이 생겨 환자 삶의 질이 저하되고 기존 치료방법으로 치료가 쉽지 않은 종양 가운데 하나다. 다원메닥스는 2016년도 산자부 정책과제로 시작해서 7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독자적인 기술로 선형가속기 기반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시스템을 개발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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