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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S&P 500·나스닥 상승...은행주 약세에 다우는 하락

2024-09-11 05:31:57

한 트레이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트레이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은행주 약세와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혼재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9월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S&P 500, 기술주 강세에 상승... 나스닥도 동반 상승

10일(현지시각)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7포인트(0.45%) 상승한 5,495.5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41.28포인트(0.84%) 오른 1만 7,025.8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92.63포인트(0.23%) 하락한 4만 736.96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의 상승은 AMD,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은 결과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반등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은행주 약세, 다우 지수 하락 압력
반면, 은행주는 약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JP모건체이스는 업계 컨퍼런스에서 2025년 순이자수입 전망에 대한 신중한 발언을 내놓은 후 주가가 5% 이상 급락했다. 이는 다우 지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MRB 파트너스의 글로벌 전략가 필립 콜마는 "오늘은 방어적 로테이션이 다소 과도했다"며 "여름 휴가 이후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기술주 강세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편중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지표 발표 앞둔 관망세... 9월 FOMC 금리 동결 기대감

투자자들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지표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으며, 경제 지표 결과에 따라 향후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 호실적 발표에 급등

한편,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오라클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와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주가가 11% 이상 급등했다. 이는 기술주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전문가들은 9월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경제 지표 결과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업 실적 발표 등 다양한 변수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술주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섹터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성장성을 꼼꼼히 분석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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