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대표 간의 갈등으로 대표 자리가 공석이 된 KT스카이라이프는 지정용 KT 고객서비스(CS) 대표가 차기 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대표 공석 스카이라이프 수장에 지정용 유력
부동산 계열사 KT에스테이트는 김영진 경영기획총괄이 대표로 예정되어 있다. 데이터센터 임대 및 클라우드(CSP) 사업을 담당하는 KT클라우드는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이 겸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KT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강화하는 시점에서 본사의 B2B 사업과의 시너지를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통신 유통 계열사 KT M&S의 다음 대표로는 박성열 전 강북강원본부장이 내정됐다. 위성사업 자회사 KT SAT(샛)는 최경일 샛 기술총괄(CTO)이 대표를 맡게 된다. 특히 샛은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된 국내 큐브위성 'K-라드큐브'의 통합 관제를 담당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알뜰폰 자회사인 KT엠모바일의 대표로는 김의현 전 스카이라이프 영업본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KT밀리의서재와 HCN 역시 KT 내부 인사들이 후보로 올라 있다. KT엔지니어링은 김병균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이 유력하며, KT스포츠는 이선주 인재실장이 당분간 겸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박윤영 대표의 인사 개편은 몇 가지 특징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외부 인사 영입보다 내부 출신 인물을 전면에 배치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임 체제와 달리 조직 이해도가 높은 인물을 중심으로 경영 안정성과 실행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포석은 KT가 처해 있는 경영 환경을 반영한다. 통신 산업의 저성장 시대 속에서 AI, 데이터센터, 위성사업 등 신사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직의 빠른 결정과 실행을 담당할 리더십의 구축이 필수적인 것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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