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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 흰머리를 부른다

흰머리 발생 원인, 정신적·육체적 고통… "진통제로 원인이 되는 고통 줄여주는 것 도움"

2024-04-21 11:53:43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 흰머리 발생 원인이 밝혀졌다.

2020년, 하버드 대학 줄기세포 연구소에 있는 수야치 교수(Ya-Chieh Hsu, Ph.D.)팀이 흰머리 발생 원인을 규명했다. 논문에서는 흰머리가 생기는 과학적 증거가 생물이 극심한 고통을 느낄 때 나오는 아드레날린이 주원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 냈다. 흰머리 발생 원인을 밝혀낸 수야치 교수의 연구 논문은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장항준 전문의가 연구논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출처 : 유튜브, DR. Ezra Hangjun Jang 장항준내과TV
장항준 전문의가 연구논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출처 : 유튜브, DR. Ezra Hangjun Jang 장항준내과TV
내과 전문의 장항준 의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연구 논문 내용을 설명하고 해석해 흰머리 발생의 비밀을 알렸다.

스트레스는 정신적, 육체적인‘고통’을 의미한다. 고통은 몸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아픔도 포함한다.

연구자들은 고통을 느끼게 하는 주사 RTX(resiniferatocin)를 쥐에게 주입해, 분비되는 호르몬을 조사했다. 고통을 느낀 쥐는 놀아드레날린과 콜티코스테론을 대량 분비했다. 놀아드레날린과 콜티코스테론 호르몬이 발견된 쥐의 털은 하얗게 됐다.

특이한 것은 고문 주사와 진통제를 같이 주입한 쥐의 털은 하얗게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피를 분석해 보니 진통제가 놀아드레날린과 콜티코스테론을 억제한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고통을 주는 주사가 왜 흰털을 생기게 했는지 조사했다.

털을 검게 만드는 것은 멜라닌 세포의 멜라닌 색소 생성 때문이다. 멜라닌 세포가 정상적으로 생성되려면 멜라닌 줄기세포가 분화해야 한다. 멜라닌 줄기세포가 없으면 더 이상 멜라닌 세포가 생성되지 않고 멜라닌 색소가 나오지 않아 털이 희게 변하게 된다.

주사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느낀 쥐의 멜라닌 줄기세포는 분화하지 않고, 모두 멜라닌 세포로 내려와 줄기세포가 소멸한 것을 발견했다. 즉 흰머리 발생 원인은 줄기세포를 파괴할 정도의 고통인 것이다.

장항준 내과 전문의는 “육체적으로 만성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진통제 먹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진통제를 안 먹고 고통을 그냥 놔두게 되면 줄기세포가 고갈하게 되기 때문이다.

연구에 대한 자세한 해석과 설명은 유튜브 장항준 내과 TV의 ‘제 115강: 흰머리의 비밀이 풀렸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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