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5센트 하락한 배럴당 83.44달러로장을 마쳤다.
원유 가격은 장 초반에 배럴당 1달러 이상 올랐으나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는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국 원유 재고는 지난주 1천20만 배럴 증가한 4억2천420만 배럴로애널리스트 예상치인 50만 배럴 증가보다 훨씬 많았다.
미즈호의 에너지 선물 담당 밥 야거 이사는 수입 증가가 원유 재고를 늘리는 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국제유가에 매우 약세인 보고서"라고 말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도 이번 주 하루 1천320만 배럴을기록했다.
UBS 애널리스트 지오바니 스타우노보는 "사우디에너지 장관 압둘아지즈 왕자와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석유 시장의 수급을 맞추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한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 TV 인터뷰에서 최근 이스라엘-탈레스타인 간 전쟁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박 러시아 부총리도 현재 유가는 중동 분쟁을 고려한 것이며 이로 인한 위험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장 초반 금값은 9월 2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했다.
오안다 시장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미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는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금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금값은 1천860~1천92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달러화는 급등했다. CPI 보고서 발표 이후 당분간 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것이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줬다.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달러인덱스는 0.71% 상승한 106.57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폭은 지난 3월 15일이후 최대치다. 달러는 영국 파운드화, 호주 및 뉴질랜드달러 대비 1% 이상 올랐다.
엔화는 0.43% 하락한 달러당 149.81엔을 기록해일본 당국이 추가 약세를 막기 위해 개입할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50선에 가까워졌다.(연합=자료)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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