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68.0으로 전분기(71.9) 대비 3.9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2021년 1분기(63.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로, 이 지수가 낮을(높을)수록 주택구입부담이 완화(가중)됨을 의미한다.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1년 4분기(83.5)부터 지난해 1분기(84.6)와 2분기(84.9), 3분기(89.3)까지 네 분기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가 부동산 연착률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에 금리마저 정점을 찍고 내려가면서 지난해 4분기(81.4) 상승세가 꺾인 데 이어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다만 최근 가계대출이 늘어나면서 주택가격 역시 상승세로 전환한 만큼 3분기 이후 주택구입부담지수가 계속 하락할지는 미지수다.
2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간 것은 주담대 대출 금리가 4.3%로 전분기(4.4%) 대비 0.1%p 떨어진 반면, 가계소득은 같은 기간 585만4천원에서 598만5천원으로 2.2%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1분기 3.8%에서 2분기 4.0%, 3분기 4.8%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세 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214.6) 이후 세 분기 연속 지수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170에 육박, 주택구입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서울의 중간소득 가구가 지역의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할 경우 소득의 41% 정도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으로 여전히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인 40%를 넘는 셈이다.
서울에 이어 세종의 2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가 100.3으로 '유이하게' 100을 넘었다. 전분기(102.7)에 비해서는 2.4p 하락했다.
이어 경기(88.0), 제주(82.7), 인천(72.4), 부산(71.7), 대전(67.6), 대구(62.2), 광주(57.3), 울산(53.0) 등의 순이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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