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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에 괌공항 폐쇄…韓관광객 수천명 '발동동'

시설 피해 규모 커 단전·단수 지속…숙소·생필품 부족 외교부, 현지 당국과 지원책 논의…“30일 여객기 운항 재개”

2023-05-26 18:44:00

태풍 '마와르' 피해를 입은 괌 거리. [사진=연합뉴스]
태풍 '마와르' 피해를 입은 괌 거리. [사진=연합뉴스]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한 가운데 현지 공항이 폐쇄되고 단전·단수 사태가 벌어지면서 한국인 관광객 3,000명 이상이 발이 묶이는 피해를 입었다.

2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괌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공항은 태풍 피해로 폐쇄됐으며, 공항 복구가 늦어지면서 여행객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이날 괌 관광청은 이르면 오는 30일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항이 정상화되더라도 여행객들은 앞으로 최소 3일 이상은 더 체류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괌 주재 공관 출장소 관계자는 “태풍 여파로 비행기가 못 떠서 귀국을 못하고 있는 한국인 여행객은 3,200여명 정도이며, 대부분 호텔에 체류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지 관광객들은 호텔에서도 단전·단수가 계속되고, 생필품과 필수 의약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숙소를 구하지 못 해 호텔 로비나 연회실에서 노숙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일부 관광객은 당뇨약이나 혈압약 등 상시 복용해야 하는 약이 다 떨어졌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외교 당국도 교민단체, 여행사 등과 긴급 지원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통신사와 협의해 관광객들의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 공지를 하는 방안 등을 모색 중”이라며 “관광객 가운데 환자를 위한 병원을 안내 중이며, 교민단체와 협조해 임시대피소 마련을 협의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25일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는 4등급 ‘슈퍼 태풍’으로,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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