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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국 디폴트 시 세계경제 심각한 영향…시급히 해결 나서야”

바이든 대통령-공화당, 부채한도 상향 여부 놓고 맞서

2023-05-12 09:25:00

부채한도 상향을 협의 중인 바이든 대통령과 미 의회 지도부.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부채한도 상향을 협의 중인 바이든 대통령과 미 의회 지도부.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번 사태가 세계 경제에 미칠 심각한 영향을 경고했다. 미국 백악관과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이 디폴트에 빠진다면 차입비용 증가 가능성을 포함해 글로벌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모든 당사자가 시급히 이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 당국은 더 높은 금리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지역 은행 등 자국 은행 부문의 새로운 취약성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미 행정부는 연방정부의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이르면 내달 1일께 사상 초유의 디폴트가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 9일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지만, 진전을 보지 못해 오는 12일 다시 만나기로 했으며 향후 2주간 집중적으로 협상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건 없는 부채한도 증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예산 삭감을 전제로 한 부채한도 상향 입장을 견지하며 맞서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9∼21일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의 불참 또는 화상 참석까지 거론하며 이 문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예산 삭감과의 연계 협상은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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