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 14일 ‘2022년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디렉토리는 최근 코로나19,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여러 대내외적 변수로 해외진출 기업의 철수, 이전, 신규 진출 등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당 기업 현황을 업데이트하고 향후 지원 방안 마련에 활용하기 위해 제작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 내에 수록된 진출기업 수는 2020년 대비 11.2% 늘어난 1만 1,567개사로 주요 소재지는 동남아대양주(50.5%), 중국(20.2%) 비율이 높았으며, 유럽(7.1%), 북미(6.3%) 순이었다.

또 전 세계 진출기업 중 생산법인(35.5%), 서비스법인(22.6%), 판매법인(12.5%), 해외지사(10.4%) 등의 순으로 단일형태로 진출한 기업이 대다수이며, 2개 이상 다중 진출형태의 경우는 8.7%로 조사됐다.

특히 동남아대양주는 생산법인 비중이 46.4%인 반면 일본은 판매법인이 32.0%로 가장 높았고, 중동(34.3%)과 아프리카(33.3%)는 해외지사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투자형태는 단독투자가 87.2%로 가장 많았으며, 합작·합자 투자 12%, 인수·합병(M&A) 0.8%로 밝혀졌다.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최근 각종 대외여건 변화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진출 지역 변화가 예상된다”며 “코트라는 이번 디렉토리 조사를 통해 우리 진출기업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기업 지원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디렉토리는 ‘코트라 해외정보드림’에서 무료 버전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기업 세부정보까지 확인 가능한 유료 버전은 동일한 웹사이트에서 안내하는 구매 방법에 따라 코트라 무역자료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