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40514205309719a2b977df5014522121.jpg&nmt=29)
"국민과 호흡하며 세계로 날아오르는 한국 발레를 만들겠다"
5일 국립예술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네 번째 연임에 성공한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강 단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책임이 큰 만큼 국립발레단이 지속적으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저는 앞에서만 있는 게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서 달라진 건 없다"면서 "국립발레단의 모든 직원과 스태프가 한마음 한 뜻이 돼야 발레단을 잘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우리 국립발레단원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테크닉과 에너지, 표현력까지 한층 성장했다"며 "국립발레단의 수준은 이미 높이 평가 받고 있으며 인지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이날 오전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무용수였던 강수진은 2014년 국립발레단의 제7대 단장으로 발탁된 뒤 2017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에도 연임에 성공했다.
국립발레단은 이날 '국민과 호흡하는, 세계로 날아오르는 K-발레'라는 제목의 비전도 발표했다.
국립발레단은 먼저 자체 버전 레퍼토리인 '해적'의 유럽·북미 7개국 투어를 추진한다.
다음 달 독일 비스바덴에서 열리는 유서 깊은 축제인 5월 음악축제에서 '해적'의 초청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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