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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2661달러…전년比 7.7% 하락

한은,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통계 발표…원화 가치 하락 등 영향

2023-03-07 09:55:00

수출입 컨테이너가 적재된 부산항 부두.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수출입 컨테이너가 적재된 부산항 부두. [사진=연합뉴스]
[글로벌에픽 편집국] 지난해 우리나라 달러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266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원화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8%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다만 원화 기준으로는 약 4% 늘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2661달러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하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4220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4.3% 늘었다.

한국은행 측은 “지난해의 경우 이례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2.9%나 뛰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8.1% 줄어 달러 기준 1인당 명목 GNI도 감소했다”며 “하지만 원화 기준 명목 GDP(2150조6000억원)는 3.8% 성장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지난 2017년 3만1734달러를 기록하며 처음 3만달러대에 들어선 뒤 2018년 3만3564달러까지 늘었다가 2019년(3만2204달러)과 2020년(3만238달러)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경기가 회복되고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 떨어지면서 3만5373달러를 기록하며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급격한 원화 절하와 함께 달러 기준 1인당 GNI도 다시 뒷걸음쳤다.

지난해 GDP디플레이터는 2021년보다 1.2%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까지 포함한 전반적 물가 수준이 반영된 거시경제지표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2.6%로 집계됐다. 4분기 성장률(前분기 대비)도 –0.4%로, 그대로였다.

다만 부문별 성장률이 수정됐는데, 4분기 민간소비(-0.6%)와 정부 소비(2.9%)는 속보치보다 0.2%p씩 낮아졌다.

반면 설비투자(2.7%), 수출(-4.6%), 수입(-3.7%)은 각각 0.4%p, 1.2%p, 0.9%p 높아졌다.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4.4% △건설업 2.1% △서비스업 0.9% △농림어업 1.2% 등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에픽 폅집국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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